가죽잠바가 인상적인 엔비디아(NVIDIA)의 CEO인 젠슨 후안(Jen-Hun Huang)은 어떻게 엔비디아를 세계적 대기업으로 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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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가죽잠바가 인상적인 엔비디아(NVIDIA)의 CEO인 젠슨 후안(Jen-Hun Huang)은 어떻게 엔비디아를 세계적 대기업으로 키웠나?

by 소식쟁이2 2023. 11. 29.

가죽잠바가 인상적인 엔비디아(NVIDIA)의 CEO인 젠슨 후안(Jen-Hun Huang)은 어떻게 엔비디아를 세계적 대기업으로 키웠나?

엔비디아는 고성능 GPU를 개발하는 반도체 기업입니다. GPU는 이전에는 게임이나 CG 분야 등에서만 이용되었으나 최근에는 AI 연구나 고성능 컴퓨팅(HPC) 등의 분야에서도 이용되고 있으며 GPU 수요 증가에 따라 기술 업계에서 NVIDIA의 존재감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엔비디아의 젠슨 후안 CEO의 성장과 엔비디아 설립 배경에 대해 외신 The New Yorker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When the Nasdaq opened on May 25, 2023, Nvidia’s value increased by about two hundred billion dollars. A few months earlier, Jensen Huang, Nvidia’s C.E.O., had informed investors that Nvidia had sold similar supercomputers to fifty of America’s hundred largest companies. By the close of trading, Nvidia was the sixth most valuable corporation on earth, worth more than Walmart and ExxonMobil combined. Huang’s business position can be compared to that of Samuel Brannan, the celebrated vender of prospecting supplies in San Francisco in the late eighteen-forties. “There’s a war going on out there in A.I., and Nvidia is the only arms dealer,” one Wall Street analyst said.

젠슨 후안은 1963년 대만에서 태어나 9살 때 미국 워싱턴 주로 이사해 삼촌과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후안은 삼촌의 권유로 켄터키州에 있는 기숙사가 있는 학교 Oneida Baptist Institute에 입학했습니다. 삼촌은 Oneida Baptist Institute를 명문 기숙학교라고 믿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품행 불량의 학생이 많이 재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후안의 룸메이트는 문자를 읽지 못했기 때문에 후안은 룸메이트에게 문자 읽는 법을 가르치고 대신 룸메이트는 후안에게 벤치프레스 드는 법(bench press. 벤치에 누워서 역기를 가슴 위로 밀어 올리는 운동)을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할 당시 후안은 Oneida Baptist Institute 수업을 듣기에는 너무 어려 인근 공립학교에 다녔습니다. 하지만 아시아계 후안은 곧 따돌림의 타깃이 됐다고 합니다. 후안은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회복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후안이 미국으로 이주한 지 몇 년 후에 후안의 부모님도 미국으로 이사 했습니다. 그 후 후안 일가는 오리건州에 정착하였고, 후안은 고등학교에서 전국반 탁구선수로 활약하며 수학과 컴퓨터 기술을 배우는 클럽 활동에도 전념했으며, 고등학교를 2학년 월반하고 16세에 오리건주립대 전기공학부에 입학했습니다.

오리건주립대 전기공학부에는 약 2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었으며, 이 중 여학생은 3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후안은 여학생 중 한 명인 롤리 밀스를 사랑했고, 밀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외모에 집착하거나 과제를 완수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후안과 밀스는 둘 다 실리콘 밸리에서 마이크로칩 설계자로 자리를 잡았고 몇 년 후 결혼했습니다.

1993년에 후안은 크리스 말라코우스키와 커티스 프리엠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세 사람이 설립한 회사는 계획 단계에서는 'NVision'이라고 불렸는데, NVision은 화장지 제조업체를 빗댄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후안은 라틴어로 '질투'를 뜻하는 'invidia'를 따서 사명을 'NVIDIA'로 결정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설립될 당시 게임업계에서는 폴리곤을 다루기 위한 전용 칩이 요구됐고 엔비디아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폴리곤 처리 칩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게임업계에서는 삼각폴리곤과 사각폴리곤 중 어느 것이 주류가 될지 정해지지 않았고, 엔비디아는 사각폴리곤 처리에 특화된 칩을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첫 제품을 출시한 직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삼각 폴리곤에만 대응하는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출시했고,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삼각 폴리곤 처리에 대응하는 칩으로 급전환을 해야 했으며, 100명의 직원 중 절반을 해고해 자금을 확보하고 삼각 폴리곤 처리 칩 생산에 전력투구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사운을 걸고 출시한 'RIVA 128'은 4개월 만에 100만대 팔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NVIDIA는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만큼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뒤에도 후안은 수년간 "우리 회사는 30일 후면 문을 닫는다"는 문구를 사용해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30일 후면 폐업한다'라는 문구는 현재도 엔비디아의 비공식 슬로건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The New Yorker의 기사에서는 GeForce 시리즈나 CUDA의 탄생 비화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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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Jensen Huang’s Nvidia Is Powering the A.I. Revolution | The New Yorker
https://www.newyorker.com/magazine/2023/12/04/how-jensen-huangs-nvidia-is-powering-the-ai-revolution

 

How Jensen Huang’s Nvidia Is Powering the A.I. Revolution

The company’s C.E.O. bet it all on a new kind of chip. Now that Nvidia is one of the biggest companies in the world, what will he do next?

www.newyor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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