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미국 달러의 '라이벌'인 암호화폐를 추진해 미국의 '특권'을 버리는 이유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은 기본적으로 각국의 통화, 특히 미국 달러와의 이해가 대립한다. 그런데도 트럼프가 암호자산 추진파인 이유는 무엇인가?>
미국 출신 연예인 파쿤이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시세가 급상승해 10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한 비트코인 등의 암호자산(가상화폐)이 매우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그 반대파도 있다. 그 주된 이유를 살펴보면,
·'가상 화폐'라고 칭하고 있지만, 통화로서의 기능성이 낮다
·익명성이 높아 자금세탁이나 암거래 조직의 자금융통에 사용되기 쉽다
·비즈니스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주식이나 채권 등의 '투자'와 달리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않는다
모두 합리적인 주장이라고 자부하지만 이뿐만이 아니다. 암호자산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비트코인이 처음 나온 10여 년 전에, 친구들이 비트코인을 추천했는데, 위의 이유로 '이런 거 곧 사라지겠지'라고 판단해 투자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
◆ 특히 미국은 암호자산을 경계해야 하는데...
왜 예측이 빗나간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선 세계 각국은 경제, 재정, 통상 등의 정책 도구로서 자국의 통화를 발행하고, 환율을 통해 교역의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자국 통화의 라이벌이 되는 존재는 우려해야 한다. 적어도 각각의 정부는 자금세탁이나 탈세 방지를 위해 암호자산의 투명화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면 암호자산의 매력은 상당히 떨어진다.
논리적인 사고이지만, 이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뭐, 누구나 틀릴 때가 있다.
잘못 예측한 것은 인정한다.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미국 정부가 암호자산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미국 정부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암호자산의 보급에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 달러는 세계의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초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고, 경제제재로 엇박자를 내는 등 달러 기반 금융제도를 강력한 대체적 도구로 쓸 수 있는 것이다. 타국에 없는, 유일무이한 이 특권을 스스로 버릴 리는 없다!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회장을 암호자산 추진파로 교체하거나 정부의 비트코인 준비금을 창설하겠다고 약속해 미국을 세계 1위 암호자산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그럼, 왜(몇 년 전까지 「암호자산은 사기 같다」라고 부정하고 있던) 트럼프가 암호화폐 긍정론으로 돌아섰을까. 암호자산 업계로부터 대량의 정치헌금을 받았기 때문인가?
아니면 트럼프 본인이 아들들과 암호화폐 서비스 회사를 차려서 대량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기업 토큰도 발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인가? 즉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면 본인과 그 가족들이 엄청난 벌이를 하게 되기 때문인가?
이런 이해관계를 가리켜, 트럼프는 자기이익을 위해 움직인다고 비판하는 사람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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