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감자나 컵라면을 자주 먹는 사람은 인생 후반기에 정신적으로 고통받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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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튀김감자나 컵라면을 자주 먹는 사람은 인생 후반기에 정신적으로 고통받기 쉽다

by 소식쟁이2 2023. 12. 2.

튀김감자나 컵라면을 자주 먹는 사람은 인생 후반기에 정신적으로 고통받기 쉽다

튀긴 감자나 컵라면, 과자 빵 등 이른바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 UPF)을 자주 먹고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호주 디킨대학(Deakin University)의 최근 연구에 의해, 일상적으로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 UPF)을 많이 섭취하고 있는 사람은, 미래에 정신적 고통이 발생하기 쉬워지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결과는 성별, 연령, 학력, 경제상황 등 다른 인자를 고려한 뒤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신적 고통은 우울증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고 초가공식품만 먹다 보면 훗날 인생에서 심한 우울증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Numerous factors contribute to the severity of depressive symptoms, but recently, researchers have been particularly interested in a possible connection between poor diet quality and depression. If this link is confirmed, it could be especially significant because diet is a more easily modifiable factor than many other depression predictors.

Research has often focused on the link between ultra-processed foods and poor mental health, with the relationship appearing to be bidirectional. Ultra-processed foods are industrially manufactured, heavily processed products that often contain additives, artificial flavors, and high levels of sugars, fats, and salt, while providing limited nutritional value.


자세한 연구 내용은, 2023년 8월 15일자로 학술지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게재되고 있습니다.

◆ 초가공식품은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
우울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강한 슬픔, 절망감, 의욕 감퇴, 활동에 대한 흥미나 기쁨 상실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기분장애입니다.

또한 식욕과 수면의 질, 에너지 레벨, 집중력의 저하를 수반하는 것도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우울증은 세계적으로 가장 증가 추세에 있는 정신질환 중 하나이며, 세계보건기구(WHO)는 환자 수가 2015년 현재 약 3억2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의 중증도에는 다양한 요인이 관련이 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특히 식사의 질 낮은 수준과의 연관성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식생활은 다른 많은 우울증 관련 인자보다 쉽게 고칠 수 있는 습관이기 때문에 우울증과의 연관성을 명확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질 낮은 식사의 대표이기도 한 '초가공식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초가공식품이란 높은 수준의 당분, 염분, 지방분을 포함하고 동시에 인공 감미료나 유화제, 보존료 등의 첨가물을 섞어 가공된 식품을 말합니다.
많은 초가공 식품은 상온에서도 보존할 수 있어 오래 지속되는 장점을 갖지만 반면 영양가는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대표적인 식품을 꼽자면 스낵과자, 과자빵, 과자류(비스켓·아이스크림·초코 등), 컵라면, 냉동식품, 청량음료 등입니다.
슈퍼나 편의점에서 부담없이 살 수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익숙한 라인업 뿐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식품만 먹으면 몸에 좋지 않게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초가공식품 섭취'와 '장래 우울증 위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 초가공식품과 우울증의 연관성이 분명히!
이번 연구에서는 생활습관과 비감염성 질환(NCDs)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호주의 '멜번 공동 코호트 연구(Melbourne Collaborative Cohort Study)'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NCDs: 건강에 해로운 식사나 운동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대기오염 등으로 야기되는 암·당뇨병·순환기질환·호흡기질환·정신건강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묶어 총칭한 것)

여기에서는 호주 거주의 27세부터 76세까지의 피실험자 2만 3299명(여성 1만 3876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사 시작시점인 1990~1994년에 설문조사를 통해 피실험자의 평소 식사습관과 정신적 고통(피로, 절망, 신경질, 슬픔, 무가치 등의 증상)에 대한 데이터가 수집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초 조사로부터 10년 이상 지난 2003~2007년에 다시 정신적 고통의 데이터를 수집하였습니다.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사람은 미래에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가장 높았던 그룹(상위 25%)은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가장 낮은 하위 25% 그룹과 비교해 10년 이상 지난 후 정신적 고통을 겪을 위험이 14% 높아진 것입니다.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소비했던 상위 25%는 다른 피실험자에 비해 정신적 고통 수준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이들은 단백질, 식이섬유, 포화지방 섭취량이 적었고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빈도도 적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통계 연구에 대해서는 초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애초에 외출을 하지 않는다든가, 경제상황이 어렵다든가 하는 요인을 가지고 그쪽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의심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성별과 연령, 학력, 경제상황, 라이프스타일, 기타 건강관련 행동(운동습관, 흡연·폭음·폭식 여부, 스트레스 대응 등)을 고려한 후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와 같은 것을 감안하면 초가공식품의 과잉섭취는 미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정신적 고통은 우울증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초가공식품만 먹으면 우울증의 특징인 강한 기분 침울과 기쁨 상실, 집중력 저하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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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o consume more ultra-processed foods are more likely to experience psychological distress later in life
https://www.psypost.org/2023/08/people-who-consume-more-ultra-processed-foods-are-more-likely-to-experience-psychological-distress-later-in-life-168194

Eating too much ultra-processed food could make us depressed
https://www.deakin.edu.au/about-deakin/news-and-media-releases/articles/eating-too-much-ultra-processed-food-could-make-us-depressed

High ultra-processed food consumption is associated with elevated psychological distress as an indicator of depression in adults from the Melbourne Collaborative Cohort Study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165032723006092

 

People who consume more ultra-processed foods are more likely to experience psychological distress later in life

An analysis of data from the Melbourne Collaborative Cohort Study showed that individuals who consumed a high amount of ultra-processed food were more likely to experience psychological distress, an indicator of depression, more than a decade later. The li

www.psypost.org

 

High ultra-processed food consumption is associated with elevated psychological distress as an indicator of depression in adults

Few studies have tested longitudinal associations between ultra-processed food consumption and depressive outcomes. As such, further investigation and…

www.sciencedir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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