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무거운) 이불이 잠자기 쉽다." ADHD 성향의 사람들은 특히 효과적이었다
두꺼운(무거운) 담요에 숙면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 할름스타드대학(Halmstad University)의 연구에서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어린이는 두꺼운(무거운) 담요를 덮고 자야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DHD에서는 수면에 들어가기까지의 시간이 길거나 한밤중에 여러 번 눈을 뜨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쉬워집니다. 그로 인해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발병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A recent study published in the Journal of Sleep Research has found that the use of weighted blankets can significantly improve the sleep quality of children diagnosed with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These blankets — which are heavier than typical bed covers — have been shown to boost the duration and quality of sleep in the young participants
Weighted chain blankets are an effective and safe intervention for insomnia in patients with major depressive disorder, bipolar disorder,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or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lso improving daytime symptoms and levels of activity.
이 연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이전에는 성인에서도 동일한 보고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ADHD 경향이 있는 사람은 두꺼운(무거운) 담요를 사용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2023년 7월 15일자로 학술지 「Journal of Sleep Research」에 게재되고 있습니다.
◆ ADHD는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쉽다
ADHD란 집중력이 지속되지 않는 '부주의', 침착성이 없는 '과다행동', 생각이 나자마자 행동하게 되는 '충동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발달장애 중 하나입니다.
ADHD는 12세 이전 소아기부터 볼 수 있으며, 해당 비율은 아동기(6~12세) 어린이의 3~7%로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성인기에도 ADHD 진단을 받는 사람은 상당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과다행동이나 충동성은 눈에 띄지 않게 되지만 부주의의 특성이 강해져 일에 지각하거나 중요한 서류를 어딘가에 두고 가거나 회의 일정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간단한 작업으로 실수를 하거나 순서를 세워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서투른 경향도 있기 때문에 직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이 생깁니다.
◆ ADHD는 수면 부족에 걸리기 쉽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ADHD 진단을 받은 사람은 어린이도 어른을 포함하여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잠에 빠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잠이 든 후에 여러 번 깨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의 수면부족은 성장과 인지발달에 큰 악영향을 미치며, 심각해지면 우울증과 불안증을 유발할 위험도 높아집니다. 이에 대한 기존 대책으로는 수면에 들어가는 것을 촉진하는 약물요법이 있지만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어 보다 안전한 접근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래서 할름스타드대 연구팀이 주목한 것이 '두꺼운 담요'입니다.
◆ 두꺼운 담요는 '숙면'을 촉진한다
두꺼운 담요는 '무거운 담요'라고 하며 일반 담요의 약 3배 이상 무게가 있습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KI)의 선행연구에서는 이미 무거운 담요를 사용함으로써 불면이 개선되고 불안과 우울증세가 완화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JCSM, 2020).
무거운 담요에는 무게감이 있는 만큼 몸에 더 밀착되어 몸과 담요 사이의 틈을 줄이고 보온성이 높아져 따뜻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또 무거운 담요에 의한 몸에 적당한 압박감을 주어,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하고, 이완 효과나 안정감을 낳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것은 포옹했을 때 볼 수 있는 효과와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무거운 담요가 ADHD 어린이의 수면개선에도 도움이 되는지 여부는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 옳고 그름을 이번 실험에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 무거운 담요로 ADHD 수면의 질 개선!
이 조사는 ADHD로 진단되고 있는 어린이 94명(남아 54명·여아 40명·평균연령 9세)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실험은 보호자의 협조 아래 각 가정에서 실시하였으며, 아이들은 '일반 담요로 자는 조건'과 '무거운 담요로 자는 조건'으로 4주씩(총 8주) 자게 합니다.
일반 담요는 무게 2kg, 무거운 담요는 아이의 키, 몸무게, 나이에 맞춰 6~10kg 사이에서 최적의 것을 선택했습니다. 실험 중에는 착용장치(웨어러블 장치)를 통해 수면 데이터를 기록하고 그 후에 아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설문조사를 합니다.
데이터 수집은 2019년~2022년 9월 7일~다음 해 6월 4일 사이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무거운 담요를 사용한 어린이는 일반담요를 사용하여 잠을 잔 경우에 비해 수면의 질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수면에 들기까지의 시간(SOL)이 평균 1.74분 짧아졌고, 수면에 든 후 각성시간(WASO)은 평균 2.79분 짧아졌으며, 반대로 총수면시간(TST)은 평균 7.72분 길어졌고, 수면효율(SE)은 0.82%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ADHD의 부주의 특성이 강한 11~14세 어린이로 한정하면 총 수면시간은 평균 16분이나 길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무거운 담요가 ADHD 어린이의 수면 질을 안전한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조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앞서 제시한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연구처럼 불면증이나 불안증을 안고 있는 어른도 무거운 담요를 사용함으로써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ADHD 진단을 받고 있는 사람, 혹은 평소 부주의가 많거나 한밤중에 자주 깨어버리는 사람은 무거운 담요를 사용하여 자면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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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ghted blankets improve sleep in children with ADHD, study shows
https://www.psypost.org/2023/10/weighted-blankets-improve-sleep-in-children-with-adhd-study-shows-214162
The efficacy of weighted blankets for sleep in children with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A 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trial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jsr.13990
A randomized controlled study of weighted chain blankets for insomnia in psychiatric disorders(2020)
https://jcsm.aasm.org/doi/10.5664/jcsm.8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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