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통 없어? 질소가스 사형금지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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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진짜 고통 없어? 질소가스 사형금지 기각

by 소식쟁이2 2024. 1. 16.

진짜 고통 없어? 질소가스 사형금지 기각

미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1월 10일, 앨라배마州가 이번 달, 질소 가스를 이용해 수형자의 사형을 집행하는 것을 인정하는 판단을 하였다. 이것이 실시되면 질소가스에 의한 사형집행은 전미 최초가 될 전망이다. 사형수의 고통이 없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엔 등은 비판하고 있다.

 

A federal judge ruled Alabama will be allowed to execute an inmate using nitrogen gas in the coming weeks, in what will be the nation’s first execution using the method—which has drawn criticism from the United Nations.
U.S. District Judge R. Austin Huffaker rejected Kenneth Eugene Smith’s request for an injunction to stop his execution by nitrogen hypoxia, which deprives a person of oxygen by having them breathe pure nitrogen gas.


수형자는 1988년 청부살인사건의 살인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케네스 유진 스미스(58)다. 2022년 11월 약물주사에 의한 사형이 집행되었지만 실패로 끝났고 앨라배마州는 이후 질소가스에 의한 사형의 재집행을 발표했었다.

이에 스미스의 변호인단은 사형의 재집행은 어떤 방법으로든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질소가스에 의한 사형집행에도 반대해, 금지를 요구해 제소하였다. 앨라배마주 중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의 R 오스틴 하페커 판사는 금지청구를 기각했다. 사형 재집행은 1월 25일로 예정돼 있으나 스미스 측은 항소할 방침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질소가스를 이용하는 사형집행방법은 질소저산소법으로 하며 수형자에게 순수 질소가스를 흡입시켜 산소를 빼앗는다. 이론적으로는 고통이 없는 방법으로 알려졌지만 질소의 농도나 기타 요인에 따라 어떤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유엔 전문가들은 이 사형집행 방법이 검증되지 않았으며, 스미스에게 고통에 따른 굴욕적인 죽음을 강요할 우려가 있다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앨라배마주는 2018년 질소가스에 의한 사형 집행을 인정한 미국에서 세 번째 주가 됐다. 앞서 인정한 오클라호마州와 미시시피州는 지금까지 이 방법의 사형집행을 자제하고 있다.

https://www.forbes.com/sites/caileygleeson/2024/01/10/judge-rules-alabama-can-carry-out-nations-first-execution-via-nitrogen-gas/?sh=51b978c81b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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