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우크라이나에 넘긴 무기 10억달러어치 실종 도난의 우려도

미국에서 우크라이나에 넘긴 무기 10억달러어치 실종 도난의 우려도

U.S. and European government officials have poorly tracked military aid for Ukraine worth more than $1 billion, creating concerns the weapons have been stolen, according to a Defense Department report released Thursday, amid contested efforts by American lawmakers to provide additional funding for Ukraine’s war against Russia.

미국 국방부는 1월 11일 미국 등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에 대해, 약 10억달러 상당 부분이 적절하게 추적되지 않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예산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 무기들이 도난당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국방부 감찰총감이 작성한 보고서 편집 최종본에 따르면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약 16억 9000만달러 상당의 무기 중 10억달러 가량의 재고 관리가 미처리됐다. 정부의 데이터베이스에서 해당 재고에 대해 「완전한 설명 책임을 다할 수 없다」가 원인이라고 보인다고 한다.

보고서는 무기 추적에 소홀하면 도난이나 유용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추적은 앞으로 재고 상황이 변화하면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샤 베이커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대행은 요구되는 회계처리 절차가 전시하의 엄격하고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편집 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우크라이나에 공여된 무기 수는 3만 9139점에 이른다. 제대로 추적되지 않은 무기의 정확한 수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442억달러가 넘는 군사 원조를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우크라이나로 공여된 무기에는 대전차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 드론(무인기), 중거리미사일, 적외선 투시 장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감찰총감은 2022년 10월 보고서에서 서방 국가들로부터 우크라이나에 공여된 무기 중 일부가 범죄자와 의용병, 밀매업자들에게 도난당했다고 경종을 울렸었다.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군사적 위상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우크라이나로 보내진 장비를 국방부가 추적하는 능력은 난제에 직면해 있다고도 인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보낼 무기와 관련해 일부가 적절하지 않은 상대방의 손에 넘어가면 추적 불가능한 것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CNN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미 의회에서는 민주당·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전용 추가 예산의 통과를 지연시키고 있다. 의회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는 이번 주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의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https://www.forbes.com/sites/tylerroush/2024/01/11/over-1-billion-in-ukraine-military-aid-was-poorly-tracked-creating-concerns-over-risk-of-theft-pentagon-says/?sh=79a4ca25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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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1 Billion In Ukraine Military Aid Was Poorly Tracked—Creating Concerns Over ‘Risk Of Theft,’ Pentagon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