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 취업난 심화 ... 졸업자수 사상최고인데 경기침체 속에 미스매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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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중국 대학생 취업난 심화 ... 졸업자수 사상최고인데 경기침체 속에 미스매치 확대

by 소식쟁이2 2025. 4. 20.

중국 대학생 취업난 심화 ... 졸업자수 사상최고인데 경기침체 속에 미스매치 확대

중국에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금년의 대학·대학원등의 졸업자수는 1222만명으로 과거 최고를 갱신할 전망이며, 정부에 근본적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계속 일을 찾을 수 없다」. 2월 하순, 북경 시내에서 열린 기업의 합동채용설명회에 참가한 남성(24)은,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여름 산시성의 대학을 졸업하고 현지에서 일자리를 구했지만 찾지 못해 베이징에 왔다. 「기업에 전화하거나 이력서를 보내거나 하고 있지만, 면접을 잡을 수 없다」고 한다.

올여름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베이징 시내 대학 4학년 남학생(24)도 국유기업이나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지만 모집이 적어 좁은 문이라고 토로한다. 전공인 기업재무와 관련된 일자리를 원하지만 경험자를 우선하는 기업뿐이라고 한탄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월 청년층 도시부 실업률(16~24세)은 16.1%로 전체(5.2%)와 비교해 월등히 높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기업이 신규 졸업자 채용을 줄이고 있는 것이 배경에 있다.

또 다른 큰 요인은 학생과 기업 간의 미스매치다. 2000년 12.5%였던 대학과 전문학교 등 고등교육 진학률은 2023년 60.2%에 달했다. 과거의 「한 자녀 정책」이나 경제발전에 수반하는 높은 교육열이 배경에 있다. 학생 스스로의 희망에다 고학력으로 입신출세를 바라는 부모의 기대도 있어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조건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인민대학 중국취업연구소의 2024년 10~12월의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에게 상위의 인기 업종은 컨설턴트나 IT관계 등이지만, 그러한 업종이 주로 모집하고 있는 것은 현장의 판매원이나 작업자들이 많다. 합동설명회에 참석한 대형 보험사 채용담당자도 영업직은 부족하지만, 사무실 사무직을 원하는 학생들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학생들의 창업을 뒷받침하는 등 대책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등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 고용의 확대할 방침도 나타냈다. 단지 전문가로부터는,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기업의 수요에 맞추어 대학의 모집 인원수나 설치 학부를 재조정 할 필요가 있다」(장쑤성 산업기술 연구원의 류칭 원장)라고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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