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파운드리 시장 경쟁 치열할 듯

인텔, 파운드리 시장 경쟁 치열할 듯

지난해 3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재진출을 선언한 미국 인텔이 올해 1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약 24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시장 7위에 있는 이스라엘 타워 세미컨덕터를 약 7조20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시장 4위였던 미국 글로벌 파운드리스 인수에 실패하면서 이 회사는 새로운 인수대상으로 타워 세미컨덕터를 선택했다. 인텔은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진출도 선언하는 등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의 적극적인 투자에 삼성전자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이 조만간 TSMC와 삼성전자, 인텔의 3강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반드시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금년에는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프로세스의 1세대 양산을 통해 기술을 견인하고 세계 고객에 대한 공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