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부인들 비호감도 대결 스캔들과 속임수 쓰나미=영국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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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대선 후보 부인들 비호감도 대결 스캔들과 속임수 쓰나미=영국 언론

by 소식쟁이2 2022. 2. 24.

대선 후보 부인들 비호감도 대결 스캔들과 속임수 쓰나미=영국 언론

"한국 대통령 선거가 후보자 부인들의 '비호감도 대결'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의 고급 보수지 선데이타임스는 "다음 달(3월 9일) 실시되는 한국 대통령 선거가 후보 부인들의 '비호감도 대결'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2월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이날 인터넷판 기사에서 한국 대선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정치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비호감 선거(unlikeable election)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제1야당인 국민의 힘의 윤석열 후보를 이번 대선 주요 후보자로 소개하면서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실명을 자세히 밝혀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선데이 타임스는 "북한의 안보 위협·부동산 문제 등 한국이 직면한 위기는 크지만 대선후보 간 경쟁은 국내외 현안에 대한 논쟁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 대신 유력 후보들과 그의 부인들은 스캔들과 속임수의 쓰나미에 싸여 있으며 여기에는 부패와 부정, 기도문(주술주문)의 영향, 언론의 협박이 담겨 있다고 꼬집었다.

또 "변별스러운 것은 대중의 분노로 가득 찬 최전방에는 미래의 퍼스트레이디들이 서 있다"며 김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롯한 '과잉 의전' 시비에 따른 '국민 사과'와 김 여사의 '통화 내용 유출로 인한 논란'에 대해서도 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한국 연세대 동아시아 전문가 John Delury 씨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된 이유를 진단했다.

John Delury씨는 "한국 정치는 그동안 치열한 경쟁이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싸움에서 벌어지는 정책논쟁은 거의 사라졌다. 그 대신 후보자 배우자 가족에 대한 개인 공격이 대상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 후보는 중도층을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그래서 경쟁이 개인적인 사안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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