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문어형 외계인을 결코 만날 수 없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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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인류가 문어형 외계인을 결코 만날 수 없는 5가지 이유

by 소식쟁이2 2024. 6. 29.

인류가 문어형 외계인을 결코 만날 수 없는 5가지 이유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인류에 적대하거나 위협을 가하는 악역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 해양생물 문어도, 가공할 외계 생명체 문어도 많은 영화 팬들을 공포로 떨게 해 날카로운 눈을 떠나 문어의 뇌와 생김새는 어느 생물종 못지않게 인류와 다르다.

하지만 지구상에 인류가 탄생하기 몇 억 년 전에 진화했으니 문어 연구는 지적 생명체에 이르는 다른 경로를 해명하는 시도에서 본질적으로 유용한 것이다. 또, 지구인이 미래에는 지구외 문명 탐사에서 조우할 가능성이 있는 이런 종류의 지적 외계인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문어는 자신의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소를 복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구인이 미래, 문어형 외계인과 조우할 확률은 매우 낮다. 여기서는, 그 이유를 5개 들어 설명한다.

1. 구리(銅)를 풍부하게 함유한 혈액을 가지다
미국 워싱턴대 고생물학자이자 작가인 피터 워드는 문어의 큰 실패는 구리를 기반으로 하는 혈액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의 혈액과 같은 철 기반 혈액만큼 산소를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워드는 설명한다. 문어는 매우 큰 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산소 결핍의 위기에 처해 있다. 큰 뇌를 지탱하기에 충분한 양의 산소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문어의 뇌는 더 이상 커질 수 없다는 것이다.

왜 문어는 철이 아닌 구리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갔을까.

철(鉄)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생리학적으로는 구리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명됐기 때문이라고 워드는 주장한다. 이것은, 철의 생물 이용 가능성(얼마나 생물체내에 도입되기 쉬운 형태로 존재하는가의 지표)과는 무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렇지 않고 어떤 단백질이 이용 가능했는지와 생리 기능이 이미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전적으로 기반했을 수 있다고 워드는 말한다.

표범문어

오늘날 알려진 문어가 약 5억 년 전에 고둥과 비슷한 단순한 생물에서 진화를 시작했다고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가 문제다.
워드에 따르면 작은 고둥은 운동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구리가 매우 양호하게 기능한다. 하지만 문어는 이 작은 고둥과 비슷한 생물에서 진화했기 때문에 항상 뇌가 산소결핍에 빠질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워드의 설명이다.

2. 문어의 수명은 놀라울 정도로 짧다
워드에 따르면 문어 종(種)의 평균 수명은 3년에 불과하고 평균수명은 2년밖에 안 된다. 또 문어의 성장 속도는 현재 알려진 거의 모든 동물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어는 개체의 수명이 너무 짧아 지성(知性)을 충분히 발달시키지 못한다.

그런데도 문어가 속한 두족류(頭足類)는 다른 어떤 무척추동물보다 훨씬 큰 신경계를 갖고 있다고 과학철학자 피터 고드프리 스미스는 2017년 저작 『Other Minds』에 적고 있다. 널리 분포하고 있는 8개 다리의 돌문어는 체내에 약 5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어 개(dog)의 신경세포 수에 가깝다고 갓프리 스미스는 적고 있다.

워드는 두 살짜리 아이와 마찬가지로 문어는 인생 경험을 쌓지 못했다며 이 나이의 인간을 가리켜 과연 지적(知的)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확실히 말을 시작하지만, 어떤 2세 아동이 전파 망원경이나 우주선을 건조할 수 있을까. 
문어는 타고난 지능을 실제로 이용하기 위한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만큼 오래 살지 않는다. 이는 자연계에서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라고 워드는 말했다.

3. 문어는 독불장군으로 서로 도울 일이 없다
호주 시드니대 교수(과학사과학철학)인 고드프리 스미스는 e메일에서 문어가 어떤 문명으로까지 발전하려면 문화, 사회적 학습, 협력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어는 지성(知性)에 관해서는 다른 설계를 하고 있지만 문화와 기술이 당장 생겨날 수 있는 기반은 아닐 것이라고 갓프리 스미스는 말했다.

4. 기술개발에는 협력이 반드시 필요
워드에 따르면 문어 사이에서는 싸움 이외의 사회적 교류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실제로 사회적 서열 같은 것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워드는 주장한다.

두족류(頭足類)는 서로 잡아먹는 경향이 있다.

워드에 따르면, 매우 식욕 왕성한 육식동물로, 자신과 같은 종류의 소형의 개체를 만나면, 곧바로 포식해 버린다. 하지만 문어의 주식은 갑각류다.
이런 생물이 사회를 구축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워드는 말했다.

5. 기술개발은 수중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문어는 기계나 컴퓨터나 천문관측기기를 제작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금속을 제련할 수 있는지 워드는 궁금해한다. 워드가 표현하듯 불 없이는 금속도 없고 우주선도 없는 것이다. 우주선을 건조하려면 마을을 건설해야 한다고 워드는 주장한다.

또 태양형 항성을 공전하는 지구와 같은 물의 행성에 지성을 가진 문어형 외계인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해도 그것을 알려면 그곳에 가야 할 것이다.

문어형 외계인이 지구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있는 곳으로 이쪽에서 가야 그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고드프리 스미스는 말했다.

호주 남동부 연안의 천해역에 서식하는 서던 킬드 옥토퍼스(Octopus berrima)의 갓 부화한 어린 체(Erica Durante/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호주 남동부 연안의 천해역에 서식하는 서던 킬드 옥토퍼스(Octopus berrima)의 갓 부화한 어린 체(Erica Durante/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forbes.com 원문 )
https://www.forbes.com/sites/brucedorminey/2024/04/27/5-reasons-why-well-never-encounter-octopus-like-space-aliens/?sh=2a75fa3051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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