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빼앗기는 것은 모든 일의 단 5%? 경제학상 유력 후보 MIT 교수 과열 AI 투자 못박는 이유
인공지능(AI)은 떠들썩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MIT 경제학 교수인 대런 아세모글루는 주장한다. 그러니까, AI에 마구잡이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투자라고--. AI를 둘러싼 이야기는 향후 어떻게 전개해 나갈 것인가. 아세모글루 교수가 3가지 줄거리를 제시한다.
인공지능에는 아무런 반감이 없다--대런 아세모글루는 가장 먼저 그 사실을 밝혀내려 했다. AI의 잠재력을 이해하는 아세모글루는 인터뷰에 들어간 지 몇 초 만에 이렇게 단언했다.
"나는 AI 비관론자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유명한 아세모글루 교수를, 앞으로 고조되는 경제·금융의 위기를 바라보는 예언자처럼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AI 기술을 둘러싼 집요한 과대 선전이 있고, 그 여파로 투자 붐이 생기고, 기술주 시장이 격렬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에 있다.
AI는 확실히 유망할지도 모르지만, 과대 선전대로 될 기회는 거의 없다고 아세모글루는 말한다.
아세모글루의 계산에 의하면, 향후의 10년에 AI에 빼앗기거나, 적어도 아주 크게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은, 모든 일의 단 5%라고 하는 적은 비율 밖에 없다.
이것이 노동자들에게는 희소식임에는 틀림없지만 AI 기술에 몇 십억달러씩 쏟아붓고, 그래서 생산성이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들에게는 끔찍한 정보다. 아세모글루는 말한다.
'큰돈이 낭비될 겁니다. 그 5%에서 경제혁명은 나오지 않는 것이니까요'
◆ AI 광풍은 지나치다는 견해도 나오고는 있지만…
미국 금융시장이나 기업 경영진의 AI열은 지나치다고 경고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저명인사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아세모글루도 그 중 한 명이다.
인스티튜트 프로페서라는 MIT 교수로는 최고위에 있는 아세모글루는 공저 '국가는 왜 쇠퇴하는가'가 10년 전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학계 밖에서도 유명해졌다.
AI 등 새로운 기술의 출현은 아세모글루의 오랜 경제학 연구에 깊이 관계되어 왔다.
AI로 인해 업무 업무(과업) 대부분이 자동화되고 이 기술이 향상되면서 의료·과학 분야가 비약적으로 진보하는 새 시대의 막이 열릴 것이라고 강세 소식통은 주장한다.
AI 붐의 대명사적 존재라고 할 수 있는 「엔비디아」 CEO의 젠슨 황은, 이 회사 데이터센터 설비의 업그레이드가 향후 몇년간 필요하게 되어, 거기에는 1조달러나 든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기술 서비스의 수요가 기업에서 정부까지 폭넓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것은 AI에 대한 투자가,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등의 기업에서, 수익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비싼 프리미엄을 내고서라도 주식을 사서 AI의 물결을 타겠다는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 아세모글루가 예상하는 'AI이야기' 3가지 줄거리
이 AI이야기는 향후 수년에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아세모글루는 3가지의 줄거리를 생각하고 있다.
· 첫째, 그리고 틀림없이 가장 무해한 줄거리에서는 과대선전이 천천히 진정되어 AI 기술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투자가 정착된다.
· 제2의 줄거리에서는, AI 과열이 벌써 1년 정도부터 높아져 가고, 이때부터 기술주의 폭락에 이르러, 투자자나 회사 임원, 학생들은 이 기술에 환멸당하게 된다. 「AI의 봄에 이은 AI의 겨울」이라고 아세모글루는 표현한다.
· 셋째, 그리고 가장 무서운 줄거리로는 AI 과열이 몇 년째 방치되고, 기업은 많은 일을 감축해 '쓸모를 잘모르는' AI에 수십억, 몇 백억달러를 쏟아부은 끝에 제대로 되지 않고 황급히 노동자를 다시 고용한다. 「이렇게 되면, 경제 전체에 있어서 대규모의 마이너스의 결과가 나타난다」라고 아세모글루는 말한다.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은? 둘째와 셋째의 줄거리를 조합한 것이 될 것이라고 아세모글루는 예상한다.
기업 경영진 내부에서는 AI 붐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너무 커 이 과대선전된 머신이 곧 감속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세모글루는 말한다. 그리고 "이 과대선전이 심해지면 그 전락이 평온해질 가능성은 낮다."
◆ 왜 인공 지능은 많은 직업에서 인간을 대체하지 못하는가?
2024년 2분기 숫자가 거대한 AI 투자액을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등 4개 회사에서만 지난 분기 설비투자에 500억달러 이상을 쏟아 부었고 대부분 AI에 투자된 것이다.
'OpenAI'의 ChatGPT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은 많은 면에서 우수하다고 아세모글루는 말한다. 그럼 왜 그것들은 많은 직업에서 인간을 대체하지 못하는 걸까? 아니면 적어도 인간을 크게 도와주지 못하는 걸까?
아세모글루가 지적하는 것은 신뢰성의 문제와 인간 수준의 분별이나 판단력의 결여다. 이 때문에 사람이 사무 작업의 대부분을 AI에 외주를 줄 가능성은 당분간 낮다는 것이다.
AI는 공사나 청소 등 육체노동을 자동화할 수 있게도 안 된다고 아세모글루는 말한다.
'지금까지 근로자들이 하던 특정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려면 신뢰성 높은 정보와 이들 모델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코딩 등 몇 안 되는 분야에서, 게다가 인간의 감독 아래이고, 대부분의 분야에서는 무리입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의 실태 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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