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적인 빛 공해(光害)와 관련된 알츠하이머병 발병(Alzheimer’s Risk) 위험에 관한 연구 결과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인공적인 빛 공해(光害)와 관련된 알츠하이머병 발병(Alzheimer’s Risk) 위험에 관한 연구 결과

by 소식쟁이2 2024. 9. 26.

인공적인 빛 공해(光害)와 관련된 알츠하이머병 발병(Alzheimer’s Risk) 위험에 관한 연구 결과

미 러쉬대학 의료센터(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과학자등이 미국내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인공의 빛으로부터 생기는 「광해(光害)」, 특히 야간의 광해가 현저한 주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높은 것이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에 생활 환경이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최신의 연구가 된다.

학술지 「프론티어즈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Neuroscience journal)」에 최근 게재된 연구 논문에서, 옥외의 인공적인 빛에 야간의 노출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의 높이와 상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위성으로 취득한 데이터를 이용해 각 州의 야간 빛의 강도를 측정하였고, 그 데이터와 각 州의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을 비교한 결과, 조사한 모든 해(2012~2018년)에 있어서 빛 공해(光害)가 큰 州에서 알츠하이머병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빛 공해(光害)가 가장 두드러졌고 알츠하이머 유병률도 높았던 곳은 플로리다주, 코네티컷주, 뉴저지주다. 반면 빛 공해(光害)가 적고 알츠하이머 유병률이 낮았던 곳은 몬태나주, 뉴멕시코주, 버몬트주, 아이다호주, 와이오밍주, 오리건주였다.

야간 빛 공해(光害)는 알코올 남용이나 만성 신장질환, 우울증, 심장병, 비만보다는 알츠하이머병 위험과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지만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심방 내에서 발생하는 빠르고 불규칙한 전기 신호로 가장 흔한 부정맥의 한 종류),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뇌졸중보다는 적었다.

하지만 65세 이하의 사람에서는, 야간 빛에 노출되는 것은 조사한 다른 어느 요인보다도 알츠하이머병의 유병률과 강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과의 관련이 시사되는 기타 환경 요인에는 대기오염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다

러쉬대학 의료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80%가 빛 공해(光害)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빛 공해(光害)란 빛가림(차폐)의 불충분 등 너무 밝은 조명기구에 의한 야간 인공의 빛에 의한 해로움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빛은 오랫동안 거의 무해하다고 여겨져 왔지만, 연구자들에 의하면, 최근의 연구에서는 빛 공해(光害)가 생태나 행동, 생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지적되고 있다.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빛 공해(光害)라는 개념은 1970년대에 등장했다. 밤하늘을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이 인공적인 빛으로 인해 연구가 방해받는 일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밤하늘이 매년 36%씩 밝아지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그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10% 가까이 올라가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10.5%라고 이 박물관은 분석하고 있다.

밤하늘의 경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외에 미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대략 30%의 사람이 은하수를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야간의 과도한 조명은 기후변화로 이어지는 에너지 낭비이며 야간 대기의 정화작용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러쉬대학 의료센터의 이번 연구와 마찬가지로 빛 공해(光害)가 인간과 야생생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는 늘고 있다. 미국의사회에 따르면 특히 LED 조명이나 전자기기에 의한 빛 공해(光害)는 일일 리듬(대략 하루 주기로 변동하는 생물의 몸의 리듬)에 따른 수면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비만 위험을 높이고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야간 야외의 인공 빛 노출은 비만과 우울, 불안, 기억장애, 동맥경화, 암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고 러쉬대학 의료센터는 주장했다.

과학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빛 공해(光害)가 뚜렷한 나라로 싱가포르, 카타르, 쿠웨이트 등을 꼽고 있다.

바다거북은 아주 크게 빛 공해(光害)의 영향을 받고 있는 종(種)으로서 오랫동안 연구되어 왔다. 바다거북 암컷은 모래사장에 알을 낳고, 부화한 새끼거북은 달빛을 이용해 바다 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인공의 빛이 있으면 새끼 거북은 방향 감각을 잃어, 의도치 않게 바다로부터 멀어져 버린다. 

 

이렇게 될 경우 대부분은 살아남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서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매년 1만여 마리의 철새가 빛의 영향으로 고층 빌딩에 충돌해 다치거나 죽는다고 한다.

(forbes.com 원문) Alzheimer’s Risk Linked To Light Pollution, New Study Finds
https://www.forbes.com/sites/maryroeloffs/2024/09/06/new-study-links-light-pollution-to-heightened-risk-of-alzheimers-disease/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