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으로 불렸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Pablo Escobar)는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대부호였을까?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Pablo Escobar)는 가난한 태생으로 태어났으나 세계에서 7번째 대부호로 포브스지에 오른 인물이기도 합니다. 마약 카르텔을 확장하면서 콜롬비아 국회의원을 지냈고, 빈곤층 주택건설 등 자선사업에 열심이어서 빈곤층에게 영웅으로 알려졌던 에스코바르의 자산이 얼마나 막강했는지를 YouTube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Pablo Emilio Escobar Gaviria)는 메데인 카르텔의 설립자이자 기업가, 정치인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콜롬비아 역사상 최대 마약 카르텔의 두목 자리에 올랐다.
The Absurd True Scale of Pablo Escobar's Wealth Visualized - YouTube
https://youtu.be/hAQJ9bNENyA?si=cBUfy9FeyJ4j2FPN
가장 부유한 범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파블로 에스코바르이지만, "실제로서는 얼마나 부자였는가?"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에스코바르의 자산은 현재 가치로 환산해 300억달러(약 30조원 이상) 정도다. 이 「30조원」이 어느 정도 대단한 정도인지 느끼기 어려우므로 다른 시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1989년, 에스코바르는 포춘지에 의해 「세계에서 7번째로 부유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만약 에스코바르가 현재도 살아있고 당시와 마찬가지로 돈을 만들어냈다면 (2016년 현재) 세계에서 18번째로 부유한 사람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에스코바르의 주요 수입원은 메데인 카르텔의 마약 거래 때문이며, 에스코바르는 바하마제도에 섬을 가지고 있어 코카인을 콜롬비아에서 수송하는 비행기의 급유 지점으로 사용했습니다.
섬에는 1km나 되는 활주로가 깔렸고 이곳에서 큰 비행기에서 작은 비행기로 코카인이 옮겨져 플로리다 남부까지 운반했다고 합니다.
전성기에는 하루에 57대의 비행기로 수송되었고 때로는 잠수함이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으로 운반된 코카인의 양은 하루 15톤으로 이는 아프리카 코끼리 두 마리에 해당하는 무게입니다.
15톤이라고 하는 코카인의 양은 미국에서 공급되는 코카인의 84~90%에 해당하고……
세계 공급의 80%에 해당합니다.
코카인 1kg을 정제하는데 1000달러의 비용과 4000달러의 밀수비용이 듭니다.
코카인을 밀수하기 위해 고용된 미국인 조종사는 최고 한 비행에 50만달러를 벌었습니다.
미국으로 밀수된 코카인은 kg당 5000달러가 소요되며 최종적으로 5만달러에서 7만달러(약 5000만원에서 7000만원 이상)라는 가격에 판매됩니다.
메데인 카르텔의 수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하루 6000만달러(약 600억원 이상)로 주당 4억 2000만달러(약 4200억원 이상), 연간 220억달러(약 22조원 이상)에 해당합니다.
돈이 많이 벌어 들여 지폐를 묶는 고무줄 값조차 만만치 않아 주당 1000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 돈뭉치는 오래된 창고에 숨겨지거나 농장에 묻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때 한 달 수익 중 10%는 쥐에게 물어 뜯기거나 물에 젖은 피해를 입어 쓸모가 없었습니다. 한 해 22억달러(약 2조 2000억원)가 낭비된 셈이지만 에스코바르에게는 큰 액수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또 에스코바르는 추워하는 딸을 위해 불을 지피기 위해 20억원(약 200만달러) 상당의 돈다발을 불태웠다고도 합니다.
엄청난 액수를 만들었던 에스코바르지만, 그 스케일을 알기 쉽게 하기 위해 2016년 현재 콜롬비아인들의 수입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평균 콜롬비아인의 연봉은 5194달러이므로 에스코바르의 연봉은 콜롬비아인 423만 5657명분의 연봉에 해당하게 됩니다.
미국의 경우 가구당 연봉은 평균 5만 1939달러이기 때문에 미국 가정이 번 돈을 모두 저축했다며 메데인 카르텔이 하루에 창출하던 금액만큼 벌려면 1155년이 걸립니다.
또 에스코바르의 자산인 30조원은 전체 인구가 678만 3000명인 파라과이로 2016년도에 창출될 부가가치(GDP)에 상당하는 금액입니다.
그리고 2016년 시점에서 미국에 본거지를 둔 1위 기업 129에는 스타벅스나 사우스웨스트항공, 페이스북 등이 있는데, 메데인 카르텔의 수익은 이들 기업보다 많았습니다.
거액의 부를 창출한 메데인 카르텔이지만 동시에 많은 사망자도 낳았습니다. 메데인 카르텔로 인해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은 3500명이었고, 이 중 500명은 콜롬비아 수도 메데인의 경찰관이었습니다.
많은 돈을 만들어 낸 메데인 카르텔이지만 에스코바르는 1993년 12월 2일 콜롬비아 치안부대에 의해 일제사격을 당해 사망했습니다. Wikipedia에 따르면 에스코바르에 죽음에 관해서는 '자*살했다'고 믿는 자나 '사살된 자는 다른 사람이고 에스코바르가 도주해 우아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고 믿는 자도 있는가 하면 죽음으로 전설화돼 지금도 에스코바르를 '메데인의 영웅'으로 신봉하는 자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영상에 등장하는 에스코바르의 사진은 체포시에 촬영된 것입니다. 앞으로 수감될 것 같지 않은 웃음은 교도소가 에스코바르 기부로 만들어진 에스코바르 개인용 호화 설비를 갖춘 교도소로 축구장과 디스코 등도 갖춰져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에스코바르 밑에서 킬러로 일하며 300명을 살해하고 3000명의 살해를 조직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존 하이로 벨라스케스 바스케스 전 는 사법거래를 통해 22년 형기를 마친 시점에 풀려났습니다.
콜롬비아 마약왕 살인마 뽀빠이 석방 300명 살해 자백 2장 국제뉴스 : AFPB News
http://www.afpbb.com/articles/-/302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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