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듣지 못했나?…중국 당국의 정보수집에 문제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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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시진핑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듣지 못했나?…중국 당국의 정보수집에 문제발생

by 소식쟁이2 2022. 2. 28.

시진핑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듣지 못했나?…중국 당국의 정보수집에 문제발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중국측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사전 통보하지 않아 중국 정보시스템도 상황을 잘못 읽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월 25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국측은 각국의 주권과 영토 존중에 관해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한다는 일관된 입장이다. 중국 측은 국제사회와 동조해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체계 및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로부터 무조건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제출되자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중국은 기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EU 국가들이 여러 차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경고했지만 중국 당국은 상대해 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줄곧 경고는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위협을 과장하는 것이라고 밝혀 왔다. 또한 지난 2월 4일 중국이 러시아와 협력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것도 전쟁 발발의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오판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러시아 침공 전 현지 중국인을 피신시키지 않아 중국 당국의 정보수집에 큰 문제가 있었음이 분명하며, 이 또한 중국 정부의 정세 판단을 그르친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에반 파이겐밤은 중국이 3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세 가지가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 주권·영토의 보전과 내정 불간섭이라고 하는 외교정책의 원칙을 유지하는 것, 미국과 EU에 의한 제재의 충격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이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기는 어렵기 때문에 중국은 정치적 현실적인 관점에서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있다.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서는,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판단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갈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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