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역대 위대한 대통령 순위 ... 오바마 7위, 바이든 14위… 그럼 트럼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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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미 역대 위대한 대통령 순위 ... 오바마 7위, 바이든 14위… 그럼 트럼프는?

by 소식쟁이2 2024. 3. 17.

미 역대 위대한 대통령 순위 ... 오바마 7위, 바이든 14위… 그럼 트럼프는? 

얼마전 2월 19일 미국의 국경일 대통령의 날(Presidents'day)에 맞춰 공화당·민주당·무소속 역사가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154명 응답)를 토대로 한 역대 대통령의 전체적 위대함 순위가 발표됐다. 그 결과 노예제도 폐지를 위해 남북전쟁에서 남부 11개 州 연합과 싸운 에이브러햄 링컨 16대 대통령이 100점 중 95.0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90.83점으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제32대 대통령, 3위는 90.32점으로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었다.

◆오바마 7위, 바이든 14위
그렇다면 요즘 대통령들은 각각 몇 위에 올랐을까?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통령이었고 가장 상위에 오른 건 7위 버락 오바마 44대 대통령이었다. 미국의 건강보험제도 개혁에 힘을 쏟은 오바마는 10위의 존 F 케네디 35대 대통령을 누르고 당당히 올라섰다.

이어 12위에는 스캔들이 있었지만 유효한 정책으로 미국 경제를 부활시킨 빌 클린턴 42대 대통령, 14위에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제를 살리고 CHIPS법 등 수많은 정책을 통과시킨 현직 조 바이든 46대 대통령이 자리했다.

반면 이라크전쟁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응 실패, 경제 악화 등으로 악평이 높은 공화당 조지 W 부시 43대 대통령은 32위였다.

◆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은 트럼프
주목할 만한 최하위 45위는 100점 중 10.92점밖에 얻지 못한 도널드 트럼프 45대 대통령이었다.

트럼프를 「사상 최악의 대통령」 2위에 자리잡게 된 것으로 1월의 US 뉴스&월드·리포트지의 기사에서는, 그가 최악 순위의 2위인 이유로서 재임중에 2회 탄핵 소추된 것이나,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 후, 그 결과를 위법으로 뒤집으려고 한 것이 꼽히고 있다. 

 

퇴임 직전인 1월 6일에는 연방의회 습격사건도 일으켰다. 참고로 이 기사의 최악의 대통령 1위는 노예제도 확대를 멈추지 않고 남북전쟁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제임스 뷰캐넌 15대 대통령이었다. 그 결과 제16대 링컨 대통령 재임 중 미국이 남북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역사가들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인정하는 도널드 트럼프는 지금도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11월 대선을 위한 공화당 후보 지명 경쟁에서 독주하고 있다. 그러나 2월 16일에는 뉴욕주 법원에서 세금 부정신고에 따른 사기죄로 3억 5500만달러의 벌금과 9800만달러의 이자 지급을 선고받아 3월 25일부터는 선거자금법 위반 형사재판이 시작되는 등 대통령 복귀의 길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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