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파 '만약 트럼프 집권'을 겨냥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해체와 비트코인 도입 가능성

미국 우파 '만약 트럼프 집권'을 겨냥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해체와 비트코인 도입 가능성

가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복귀를 가정한다는 보수 우익 성향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Heritage Foundation)은 프로젝트 2025(Project 2025)로 하는 정권 이행 구상을 오래전부터 공표했다.

트럼프는 7월 6일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누가 배후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Truth Social(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렸지만, 그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프로젝트 2025는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Project 2025 will destroy America.
⁰⁰
Look it up. We made it easy for you: https://t.co/GFccEpzfUs pic.twitter.com/jNW94z0e0Y
— Joe Biden (@JoeBiden) July 10, 2024

프로젝트 2025의 계획은 92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문서로 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해체하고 프리뱅킹(free banking)의 은행제도를 도입하는 것과 미국 달러를 대체하는 상품 지원 시스템의  통화를 창설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금(金)보다 매력적일 것이라는 높은 자신감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통령 보좌관을 지낸 폴 윈프리는 프로젝트 2025 계획에서 19세기만 해도 달러의 뒷받침은 일반적으로 금(金)이었다. 예를 들어 1달러는 약 1/20온스의 금으로 정의돼 발행은행에서 즉시 교환이 가능했다고 썼다.

"오늘날 우리는 많은 은행이 금(金)으로 뒷받침되기를 기대하지만 다른 통화나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으로 뒷받침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전 윈프리 보좌관은 또 "프리뱅킹은 안정적이고 건전한 통화와 강력한 금융시스템을 가져올 것이며 고객은 위험이 높은 발행자를 피하고 이들을 시장에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계획은 은행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으로 통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월가에서 받아들여지고 엘살바도르에서는 공식 통화로 채택돼 최근 몇 년 사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지난해 비트코인과 암호자산이 "금융을 혁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돼 지난 1월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다.

2010년에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했다고 주장하는 유명 투자자 차마스 파리하피티야는, 지난달의 YouTube 프로그램 All-In Podcast(올인 팟캐스트)에서, 미래에는 「비트코인이 금(金)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금(金)과 동등한 15조7000억달러를 향해 상승해 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의 붕괴와 인플레이션의 재발에 대한 우려로 FRB가 달러를 무한정으로 만들어내는 인쇄기를 다시 가동시킬 수밖에 없고, 미 달러가 붕괴해 비트코인을 금(金)에 필적하는 자산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forbes.com 원문) Project 2025 Has Primed Bitcoin For A $16 Trillion Price Showdown With Gold
https://www.forbes.com/sites/digital-assets/2024/07/10/project-2025-has-primed-bitcoin-for-a-16-trillion-price-showdown-with-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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