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TF 타격 ... 트럼프 승리 시나리오 영향-약한 경제지표

중국 ETF 타격 ... 트럼프 승리 시나리오 영향-약한 경제지표

중국주식에 연동하는 미국의 상장투자신탁(ETF)의 자금 흐름은 6주 연속으로 순유출이 되었다. 경제지표 약화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승리 시나리오 영향을 투자자들은 경계했다. 지난 7월 13일 발생한 트럼프의 암살시도 사건 전부터 '트럼프 트레이드'가 확산됐음을 시사했다.

지난 주의 중국 ETF로부터의 자금 순유출액은 2억2940만달러다. 크레인셰어스CSI차이나인터넷펀드는 1억2200만달러, X트래커즈하베스트CSI300중국A주ETF는 5362만달러, i셰어스중국대형주ETF는 3236만달러 각각 유출됐다.

중국의 경제 데이터는 최근 몇 주간 예상을 밑돌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기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인플레이션과 무역, 여신 데이터 등 주요 경제지표는 모두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7월 15일 공표된 4~6월(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과거 5분기에 최저로 성장하였고, 주택 가격은 6월에도 하락한 것에서, 이번 주 북경에서 개최되는 3중 전회에서 정책당국에 경기지원 강화를 요구하는 압력이 증가했다.

중국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에다 주말 암살시도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선거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재점화되면서 중국에 대한 정책 강화와 관세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뱅크 줄리어스 베어의 네나드 디닉 전략가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망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관세 인상이 중국의 성장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China ETFs Hit by Bets on a Trump Win, Weaker Economic Data（抜粋）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4-07-15/emerging-market-etf-outflows-4-31-mln-led-by-china-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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