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당선 트럼프…북한의 어떻게 받아들이나? 사실 이미 트럼프로 태세전환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세계 정상들이 잇따라 축하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각국 가운데 아직 태도를 보이지 않는 나라가 있다. 바로 북한이다. 과연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트럼프의 승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 해리스 "현상 변경 안 돼"
원래 해리스 지명자가 승리하면 강한 태도로 북한에 대한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흐름이 계속되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현 상황과 다르지 않다. 즉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그 임기동안 최소 4년간 현 상황이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북한이 달갑지 않았을 것이다.
■ 트럼프 "한패가 되기 쉬운 상대"
이에 대해 트럼프라면, 북한에게 「한패가 되기 쉬운 상대」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건 왜일까?
북한에 있어서 핵미사일 개발 문제를 스스로의 속도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면, 트럼프 이외의 상대는 지금은 생각할 수 없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는 이미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세 차례 직접 만났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협상을 할 소지는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사실 트럼프는 선거전 중에도 종종 북한을 둘러싼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 이미 대미 태세전환?
사실 북한은 미 대선의 뒤를 내다본 것으로 보이는 인사를 이미 몇 개 취하고 있다.
우선 올해 10월 북한 외무성은 스위스 대사에 조철수를 임명했다.
조철수는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등을 역임해 온 미국통으로 지금의 최선희 외무상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마침 임명된 자리는 스위스 대사다. 과거에는 북-미가 협의를 가진 적이 있는 곳으로 역시 북-미의 비공식 협의가 이뤄져 온 스웨덴과도 가깝다.
이어 같은 10월 북한은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노광철(努光鉄) 전 인민무력부장을 새로 국방장관에 임명했다.
노광철은 과거 두 차례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에 모두 김 위원장 등과 동행했다.
이런 인사에서 대선 이후 미국과 어떻게 맞설지 북한의 속내가 엿보인다.
■북한은 어떤 협상을?
그렇다면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북한은 어떤 협상을, 어떤 조건을 들고 올까?
그 힌트가 되는 움직임이 올해 들어 몇 가지 확인되고 있다.
올해 들어 북한은 종종 스스로를 핵보유국으로 지칭하고 있다.
이어 대선 직전 북한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김 위원장 스스로 "핵무력 강화노선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행을 보면 북한으로서는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나갈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만약 다시 북-미 회담이 열린다면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의 지속을 트럼프에게 인정받으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는 가운데 '핵보유국'으로 치닫는 북한이다. 선거전 중에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는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는데, 과연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북한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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