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빈곤으로 인한 아이들의 뇌에 미치는 악영향을 없앨 수 있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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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독서'가 빈곤으로 인한 아이들의 뇌에 미치는 악영향을 없앨 수 있는 가능성

by 소식쟁이2 2023. 10. 5.

'독서'가 빈곤으로 인한 아이들의 뇌에 미치는 악영향을 없앨 수 있는 가능성

어린이의 뇌 발달은 태어나고 자라는 환경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유아기 빈곤이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빈곤이 뇌에 미치는 악영향의 일부를 어릴 적 독서가 없애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유아기는 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건강한 뇌 발달이 청년기나 성인기에 더 좋은 멘토르헬스나 인지능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 외에도 학력과도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아기 가구수입이 높을수록 언어나 작업기억, 사회적 및 감정적 정보처리 점수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뇌피질은 가난한 사람들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서 더 크고 두꺼워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사회경제 상태와 인지능력의 관련성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정에서 특히 크며 저소득 가구의 자녀는 근소한 수입 차이로 뇌 발달에 큰 차이가 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 고소득 가구의 자녀들 사이에서는 똑같이 수입에 차이가 있어도 뇌 발달에 나타나는 영향은 작게 그친다고 합니다. 또 저소득 엄마에게 매달 돈을 줌으로써 유아의 뇌 발달이 변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새롭게 케임브리지대 임상신경심리학 교수인 바바라 사하키안 등은 빈곤이 뇌 발달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일 방법을 모색하면서 '어릴 때부터 즐기기 위해 독서하는 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사하키안 등 연구팀은 미국 어린이의 뇌 발달과 건강을 조사하는 장기적 연구 'Adolescent Brain and Cognitive Development(ABCD)'라는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ABCD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민족과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진 1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참여해 조사가 이뤄진 9~13세 보다 어린 나이에 독서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청취조사 결과와 인지능력, 정신건강, 뇌 발달에 대한 데이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이들 중 약 절반은 어릴 때부터 독서를 시작했지만, 나머지 절반의 아이들은 어렸을 때 독서를 한 경험이 없거나 더 늦은 시기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유아기에 독서를 한 아이들은 포괄적인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점수를 획득하고 학업성적도 높으며 정신건강 문제도 적은 데다 전자기기에 소비하는 시간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하키안 등은 우리 연구에서는 유아기 독서가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독서의 효과는 부모의 교육에도 좌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녀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지능 수준에 관계없이 유익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즐기기 위해 독서를 하던 아이들은 인지능력이나 정신건강과 관련된 몇몇 뇌 영역에서 피질 표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해당됨에 따라 연구팀은 이 결과는 유아기에 하는 기쁨을 위한 독서가 빈곤의 뇌에 대한 악영향을 없애는 효과적인 개입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책을 읽거나 책을 논의하는 것을 포함한 언어학습은 건강한 뇌 발달에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또언어학습은 기억이나 계획,자기통제와 같은 인지적 실행 기능이나 사회적 지성 등 다양한 인지의 중요한 구성요소라고 합니다.

사하키안 등은 "빈곤이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다양하기 때문에 결과를 개선하려면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독서를 즐기는 것은 그것만으로는 빈곤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완전히 대처할 수 없겠지만 아이들의 발달과 재능을 향상시키는 간단한 방법을 제공합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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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initiated childhood reading for pleasure: associations with better cognitive performance, mental well-being and brain structure in young adolescence | Psychological Medicine | Cambridge Core
https://www.cambridge.org/core/journals/psychological-medicine/article/earlyinitiated-childhood-reading-for-pleasure-associations-with-better-cognitive-performance-mental-wellbeing-and-brain-structure-in-young-adolescence/03FB342223A3896DB8C39F171659AE33


Poverty is linked to poorer brain development – but reading can help counteract it
https://theconversation.com/poverty-is-linked-to-poorer-brain-development-but-reading-can-help-counteract-it-208966

 

Poverty is linked to poorer brain development – but reading can help counteract it

Early childhood poverty is in fact a risk factor for lower educational attainment, poorer cognition and worse mental health.

theconvers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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