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생명체의 발견은 '시간문제' 목성의 위성 유로파(Europa)에서 탄소가 발견!
◆ 외계 생명체의 발견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우주에 대해 갖는 관심 중에서도 가장 큰 주제는 '우주에서 생명체를 발견한다'는 것일 것입니다.
외계생명체의 발견이라는 말을 들으면 먼 꿈같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아무래도 현실이 될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행성과학자 제로니모 빌랴누에바 등 연구팀은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관측 데이터를 조사해 목성의 위성 유로파 얼음 표면에 탄소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발견으로 한 과학자는 만약 유로파에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더 놀랍다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번 탄소의 발견이 어떻게 생명체의 발견으로 이어져 가는 것일까?
또한 원래 목성의 위성 유로파는 어떤 별일까?
이번 연구결과는 2023년 9월 21일자로 학술지 'Science'에 실렸습니다.
Alien life in Universe: Scientists say finding it is ‘only a matter of time’
http://bbc.com/news/science-environment-66950930
Endogenous CO2 ice mixture on the surface of Europa and no detection of plume activity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ence.adg4270?adobe_mc=MCMID%3D32772992818074475672211842148214323126%7CMCORGID%3D242B6472541199F70A4C98A6%2540AdobeOrg%7CTS%3D1695400821
유로파는 목성의 4대 위성(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중 가장 작고 지름은 약 3100km로 달보다 조금 작은 크기입니다.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의해 발견되어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가 사랑에 빠진 튤로스의 공주 에우로페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목성(Jupiter)이 라틴어 유피테르(제우스)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유로파는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 있고, 그 아래에는 액체 바다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바닷물의 양은 지구 바닷물의 2배나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해피더블존(거주 가능 영역)이라고 불리는 태양에서 적당히 가까운 영역에 별이 없는 경우 대량의 액체의 물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에우로파는 태양에서 멀음에도 불구하고 액체 바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로파는 목성의 막강한 중력에 의해 반복적으로 당겨짐으로써 내부의 지열을 만들어내며, 이 열이 액체의 바다를 형성하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액체의 바다가 존재함에 따라 이전부터 유로파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가장 유망한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 밖의 별에서 생명이 존재하는가?라는 의문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생명에 필수적인 존재인 '물이 있는가'라는 점이 관건인데, 그 물의 존재라는 점에 대해서는 유로파는 이미 분명한 것입니다.
또 유로파의 바다에는 생명체에 필수적인 원소 중 하나인 산소도 지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어 우주에서 최초로 생명체가 발견되는 것은 화성이 아니라 유로파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탄소가 발견됨으로써 우주에서의 생명체 발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 유로파에는 이산화탄소가 풍부하게 존재합니다
이번에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최신 관측 데이터를 통해 유로파 지하 해양에 탄소가 존재할 가능성이 시사되었습니다.
이 관측은 제로니모 빌랴누에바 등이 이끄는 서로 다른 연구팀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각 팀이 유로파 얼음 표면을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로파의 약 4분의 1을 덮는 '카오스 지형'이라고 하는 영역에 이산화탄소가 풍부하게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카오스 지형은 주로 화성이나 유로파에서 볼 수 있는 불규칙하고 복잡한 지형을 가리킵니다. 유로파의 카오스 지형은 바닷물이 얼음을 녹이거나 밀어올려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탄소는 유로파 내부에서 공급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 유로파 표면에서는 이산화탄소가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 점에서도 두 연구팀은 이산화탄소의 기원이 바다라는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입니다.
연구팀의 일원인 코넬대학의 사만다 트램보는 이를 "유로파 표면에서 볼 수 있는 탄소는 바다에서 왔다는 관측상 증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견은, 유로파의 지하 해양이 생명에 적합한 환경일 가능성을 더욱 뒷받침하는 형태가 되어, 미래의 탐사에 대해 더욱 기대를 높이는 것이 되고 있습니다.
◆ 2030년 유로파를 더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탄소는 생명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이며, 우리 몸과 다른 생물은 탄소 기반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탄소는 다른 원소와 결합하기 쉽고 많은 다른 화합물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에 필요한 복잡한 분자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입니다.또한 탄소 기반 화합물은 생명체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기도 합니다.
에우로파에서 탄소가 발견된 것은 에우로파에서의 생명 발견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24년 NASA가 발사할 예정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가 2030년대 초 유로파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보다 자세한 조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럽우주기구(ESA)의 목성 탐사선 juice(주스)도 2030년대 초 유로파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외계생명체의 발견이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뉴스가 날아들것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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