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나면 회복될까? 하락세 이어지는 서울 아파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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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대선 끝나면 회복될까? 하락세 이어지는 서울 아파트 가격

by 소식쟁이2 2022. 2. 27.

대선 끝나면 회복될까? 하락세 이어지는 서울 아파트 가격

  서울에서는 아파트 매입 희망자보다 매각 희망자가 더 많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이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동안 계속되면서 아파트 값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3으로 지난주(87.8)보다 0.5포인트 떨어져 2019년 7월 22일 조사(87.2)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한다.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속출하는 대구(79.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와 공급을 지수화한 것이다. 100보다 크면 매수세가, 100보다 작으면 매도세가 더 크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임대시장도 마찬가지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임대수급지수는 89.7로 2019년 8월 12일(89.7)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02% 하락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과 전세.고가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 요인에 따른 매입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집주인이 가격을 크게 낮춘 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한다.

 강남 3구도 예외가 아니다. 송파구는 잠실, 신천동의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발생했고, 강남구는 도곡, 압구정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아파트는 오르고 있지만 중소형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초구(0.01%)는 반포동 일부 신축 아파트는 올랐으나 나머지 단지는 보합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세금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전세금도 하락하고 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은(0.04%감소→0.05%감) 하락폭을 키웠고 서울 시내는(0.03%감소→0.03%감) 하락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다음 달 대선까지는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시장 룰을 바꿀 수도 있는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가 임박한 상황에서 당분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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