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大麻) 최근 5가지 발견 심장병-뇌졸중-의존증 등 '피해' 증거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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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대마초(大麻) 최근 5가지 발견 심장병-뇌졸중-의존증 등 '피해' 증거 속속

by 소식쟁이2 2025. 1. 15.

대마초(大麻) 최근 5가지 발견 심장병-뇌졸중-의존증 등 '피해' 증거 속속
 - 진통의 효과에 대한 의문, 망상이나 반복되는 메스꺼움등의 위험도

식물로서의 대마는 정신 활성작용이 없는 다양한 제품과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포함한 정신 활성작용이 있는 제품 모두가 생산된다. (PHOTOGRAPH BY REBECCA HALE, NATIONAL GEOGRAPHIC)

대마초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현재 무려 5명 중 1명이 대마초를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사실 오랫동안 모르는 점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 대마초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이 밝혀지고 있다.

대마(大麻)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인간은 1만2000년 전부터 대마를 재배해 적어도 2500년 전부터 정신활성물질로 사용해 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마는 통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식욕부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에 있어 의약품을 대체할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수단이 될 것으로 본다.

사실 대마(大麻)가 암으로 인한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항암제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2종류의 합성 칸나비노이드(대마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물질)를 승인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대마는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무해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의료연구에서 대마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덕분에 과학자들은 대마 사용에 따른 단점이 예상보다 크고 폐, 심장, 소화기관, 정신건강에 장기적인 위협을 초래할 수 있음을 밝혀내고 있다.

이는 그러나 대마(大麻)가 만성통증이나 메스꺼움, 식욕부진 등에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연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뿐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알게 된 대마에 관한 내용을 이하에서 정리했다.

1. 대마는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다?
미국에서는 의료용 대마를 사용하는 이유로 특히 많은 사람들이 통증 관리를 꼽고 있지만, 연구에서는 일반인들에게 통증이 줄어드는 것에 관해 대마의 효과는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진행된 신뢰성 높은 연구에서는 칸나비노이드가 통증을 충분히 완화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통증 연구에서 권위 있는 국제통증학회(IASP)는 2021년 통증 치료에 대마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는 특정 종류의 통증은 위약 효과(Placebo effect. 의사가 환자에게 가짜 약을 투여하면서 진짜 약이라고 속이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환자의 믿음 때문에 병이 낫는 현상)에 특히 영향을 받기 쉽다는 점이다.

2022년 11월에 의학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리뷰 논문에서는,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또는 위약 효과(僞藥效果))가 진짜 칸나비노이드와 같은 통증의 완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마에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러한 기능의 일부는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에 기인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유효한지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왜 유효한지 모르면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라고,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통증신경화상 연구실의 카린 젠센는 말하고 있다.

2. 대마(大麻)는 무해하지 않다
대마의 위험성은 오피오이드(마약이나 진통제로 작용하는 약물)의 위험과는 다르다고 대마를 연구하는 역학자 데보라 허신은 말했다. 한편 그는 대마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마에 관해 사람들은 몇 가지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한다. 우선 현재 품종은 수십 년 전과 비교해 훨씬 강력하다는 점이다. 또 대마초 사용은 망상이나 편집증(파라노이아)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대마초에는 중독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는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3. 대마초 사용과 관련된 이상한 증후군이 증가하고 있다
대마의 상용에 따르는 특이한 폐해로서 「칸나비노이드 헛구역질증후군(CHS)」이 있다. 2004년 처음 보고된 CHS는 메스꺼움, 구토, 심한 복통의 반복을 특징으로 한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CHS 관련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가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두 배로 증가하고 있다.

CHS는 미국에서 연간 275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CHS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대마의 대량 사용, 즉 매일 혹은 하루에 여러 번의 사용을 몇 년이나 지속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대마초를 완전히 끊는 것이 CHS에 대한 유일한 장기적인 해결책임을 보여주고 있다.

4. 대마초는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마에 들어 있는 정신활성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혈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 2024년 2월 의학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린 연구에서는 대마초 상용자들에게서 심장발작 발생률이 25%, 뇌졸중 발생률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은 아마도 THC가 동맥의 혈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 건조 대마를 피우는 사람은 THC와 함께 빨려 들어가는 미세먼지로 인해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5. 표시되는 품종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다
대마 품종에는 인디카와 사티바 두 가지가 있어 각기 다른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들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자는 휴식과 수면에 효과가 있고, 후자는 활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많은 과학적인 증거에 따르면, 이러한 제품 표시에는 거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구 결과는 어느 쪽을 표시하고 있는 제품이든 화학적으로나 유전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준다. 이는 광고효과를 기대하며 인디카와 사티바를 선택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큰 문제다.

또, 어느 것이 「사티바」 혹은 「인디카」라고 불리는지에 일관성이 없는 것이 연구로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품종명에 관한 규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혼란상태」가 생기고 있다고, 대마 전문점의 공동 창설자인 앤드류 디안젤로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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