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높으면 성욕 강하다' 설 잘못? 최신 연구가 보여 주는 새로운 사실
<남녀간의 성욕의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이 된 테스토스테론 농도에 새로운 해석이 추가되려 하고 있다>
사회 일반에서 믿고 있는 통설과는 반대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농도가 높은 남성의 성욕이 반드시 강하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학술지 「영국 왕립협회 발간지」에서 2024년 11월 27일자로 발표된 최근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농도의 날마다의 변화와, 남성이 느끼는 성욕의 변화 사이에는 연결이 없는 것이 밝혀졌다.
흥미롭게도 연구자들은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남성이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접근할 때 열을 넣는 방법 사이에 양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경향이 특히 강한 것은, 남성이 파트너 후보를 설득하려고 할 때다.
논문에는, 「우리의 내용은, 테스토스테론과 성욕 사이에 있는 매일의 관련성에 대해서, 완전히 새로운 증거를 제공하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최소 역치(생물체가 자극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 한도의 자극의 세기를 나타내는 수치)를 넘어도 성욕이 증가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고 적혀 있다.
「인간 남성에 있어서는, 테스토스테론의 역할이 진화해, 성욕보다 구애 활동과의 관련이 보다 밀접하게 되어 있다고 하는 설을 우리는 주장한다」
테스토스테론은 주로 남성의 고환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여성도 소량이지만 난소에서 생성된다.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평균적으로 여성의 10배에서 20배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2차 성징 발현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수염이나 체모가 자라거나 목소리가 낮아지거나 근육량이나 골량이 증가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는 테스토스테론에 의해 골밀도나 근력의 증가가 촉진된다.
남성의 높은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종종 남녀 간에 성욕이 다른 이유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논문의 설명에 따르면, 연구에서는, 18~26세의 남성 41명으로부터, 31일간에 걸쳐 타액을 매일 채취해, 체내의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날마다 계측했다.
연구에서는 또 이 41명의 남성에게 매일 온라인 설문조사로 성욕에 관한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예를들면, 「어느정도의 성욕을 느꼈는가」 어제 애인 후보나 성 파트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느냐 성적 망상을 얼마나 품었느냐는 질문이다.
그 결과로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남성이 느끼는 성욕의 정도에 상관관계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임의의 날에 한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통상 수준을 넘더라도 같은 날 통상적 이상의 성욕을 보이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없다며 논문에는 적혀 있다.
그렇다고 해도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다른 형태로 성행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남성의 구애 행동에, 보다 힘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성욕의 변동을 명확히 통제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대신 구애 행동을 촉진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번식 노력을 독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정상 범위 내에서 변동하는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특히 연인 후보와의 사회적 교류에서) 독신 남성의 구애 행동의 하루하루 변화를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 Catena, T., Crewther, B. T., Eisenbruch, A. B., Grillot, R. L., Maestripieri, D., & Roney, J. R. (2024). Day-to-day associations between testosterone, sexual desire and courtship efforts in young men.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291(2035).
https://royalsocietypublishing.org/doi/10.1098/rspb.2024.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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