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로서의 신뢰가 흔들리는 '달러'의 현재 ... 가까이 다가온 '붕괴'나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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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기축통화로서의 신뢰가 흔들리는 '달러'의 현재 ... 가까이 다가온 '붕괴'나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미래

by 소식쟁이2 2024. 10. 6.

기축통화로서의 신뢰가 흔들리는 '달러'의 현재 ... 가까이 다가온 '붕괴'나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미래

기축통화 달러의 신뢰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가 하는데, 널뛰기 장세를 연출되고 있는 달러-엔 환율이다. 애초 달러의 가치는 어떠한 과정으로 결정되어, 향후도 세계의 기축통화로 계속 되는 것일까? 일본 책자 ·나가시마 오사무의 신간 「그레이트 리셋 후의 세계를 어떻게 살 것인가」(長嶋修・著『グレートリセット後の世界をどう生きるか』)에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역사적인 흐름과 그 종언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달러 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돈 이야기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끝이 없기 때문에, 최근으로 한정하면, 현행 금융시스템은 1944년, 즉 80년 정도 전의 브레튼우즈 회의에서 정해졌습니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을 맞이하기 전 해에 이미 금융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때 다음과 같은 국제적 합의가 정해졌습니다. (브레튼우즈 협정(Bretton Woods Agreement)은 미국 주도 논의에 반대한 소련(Soviet Union, 옛 러시아)을 제외한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및 다수의 서유럽 국가들 간 체결된 국제협약이다.)

◆ 달러를 세계 기축통화로 삼는다
「달러의 뒷받침으로서 금(金) 1온스=35달러로 한다」
요점은 돈의 가치를 금(金)에 연결함으로써 그 가치를 담보한 것입니다. 일정한 돈을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금(金)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 일본의 경우 엔화는 '1달러=360엔의 고정 시세'라는 것처럼 각국 통화의 가치가 달러에 묶이고, 그 달러의 가치는 금(金)에 묶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달러의 가치를 「짠!」하고 결정해 시작된 세계의 금융시스템이었지만, 그 후 세계 경제의 파이(pie)가 생각보다 커짐과 동시에, 기축통화 달러를 가진 미국 경제가 베트남 전쟁 등으로 피폐해져, 달러 기축체제의 유지가 어려워졌습니다.

브레튼우즈 회의로부터 불과 27년 만인 1971년 미국은 "금과 달러의 태환(교환)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즉 이때 달러의, 나아가 전 세계 돈의 가치가 뒷받침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제 이 때 세계 경제는 돌고 있고, 이른바 '관성의 법칙'이 작용했다고 할까, '모두가 달러를 신용(신뢰)하고 있으니 우리도 신용(신뢰)한다'는 동어반복(tautology)에 의해 금융시스템이 유지되게 됩니다. 이 사건은 당시 미국 대통령 이름을 붙여 '닉슨 쇼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가치가 뒷받침되지 않는 돈이라 할지라도 세계 금융시스템이 문제없이 돌아가는 것이 확인된 이때부터 돈은 단독으로 가치를 갖게 된 것입니다. 요점은 금(金)이라는 모체에서 떨어진 돈의 홀로서기를 한 것입니다.

2년 후인 1973년에는 현행 변동환율제로 되는데, 이때부터 돈의 상대적 가치하락이 시작됩니다. 달러나 엔에 한정하지 않고, 세계의 주요 통화와 달러의 장기적인 가치의 변천은, 1973년 이후, 약 50년간은 「달러가치 하락의 역사」입니다.

◆ 저금리의 엔화와 스위스 프랑이 세계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요즘은 엔화 가치가 강하지 않느냐는 평가도 있습니다. 현 시점의 환율은 1달러 145엔(2024년 8월 21일)으로, 가장 최근의 트렌드에서 엔화 약세로 흔들리고 있지만, 이것이 「달러가 강하기 때문」이라든가 「엔화가 약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각국의 금리차 예를들어 「미국(달러)과 일본(엔)에 금리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세계 경제는 강한 인플레이션을 겪었고, 특히 미국은 2022년 6월에 9.1%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하는 등 이를 진화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왔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경기를 식고 나아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그동안 줄곧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이어갔기 때문에 미-일 금리차가 점점 벌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엔 캐리 트레이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간단히 말하면 「(저금리)엔으로 자금 조달한 돈을 달러로 바꾸어 자산운용이나 사업투자를 하는 것」을 가리키지만, 이는  외국인 투자자 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기업도 같은 자산운용을 하기는 커녕, 사업 투자에도 충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하는 회사로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행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고금리로 운용하는 것은 돈벌이의 철칙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실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리차를 나는 것으로 엔이 매도되고 달러가 매수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구도는 크게 보면 '달러를, 엔이 지탱해 주고 있는 구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글로벌로 시각에서 보면 '저금리의 엔화와 스위스 프랑이 달러를 지탱하고 세계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도저히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단계에서 기축통화인 달러가 붕괴하거나 붕괴시키고 싶지 않다면 어떤 직접적인 해결 방안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시기는 이제 그리 멀지 않고다고 하면서, 해당 책자는 2026년경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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