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金利)은 어떻게 생겨났나?
세계사에서 금리의 기원은 고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로 여겨지는 메소포타미아에 있었다고 한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시대, 이미 사원이나 토지 소유자에 의한 이자를 부과하는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자의 기원은 농업이 시작될 무렵의 '볍씨'의 대여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민에게 신전 등이 모은 볍씨를 빌려주고, 그것을 빌린 농민은 빌린 볍씨의 양에 30% 정도를 더해 신전에 납부하고 있었다. 이것이 이자의 시작이다.
메소포타미아 바빌론 상인들은 먼 곳과의 교역을 활발히 하였고 바빌론 부자들은 처자식과 재산을 담보로 장사자금을 빌려주었다. 예를 들면 바빌론의 에디비 가문에서는 타인으로부터 예금을 받아,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자금으로 대출을 실행하고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함무라비 법전에서는, 은(銀)의 대출 이율의 상한을 20%로 정해, 대출자에게 은(銀)이 없을 때는 은(銀) 대 곡물의 교환율에 따라서, 곡물로 지불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고대 바빌론에서는 이미 복리에 의한 이자 계산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스 시기에는 아리스토텔레스(철학자)가 「미워하고 가장 당연한 것은 고리대금이다」라고, 상품을 매개하지 않고 이자를 받는 화폐의 대츨을 비판했다. 이미 그리스에서는 안전한 보관을 목적으로 화폐와 지금의 예탁을 받아들이고, 계약에 의해 정해진 일정한 이자를 지불하는 개인 상인이 생겨난 것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철학자의 대부분이 이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던 반면,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크세노폰은 모든 아테네 시민이 이자 수입을 공유할 수 있는 안전보관기관(현재의 은행 등을 예상할 수 있을 듯)을 설립하려고 하는 등 이자에 관해서는 호의적으로 보았다.
참고로 'economy'라는 영어의 어원인 기리시아어 '오이코노미아'는 이 크세노폰이 사용한 것이다. 오이코노미아는 집을 뜻하는 그리스어 oikos와 법률 법칙을 뜻하는 nomos가 합성된 것이다.
구약성경은 빈자와 동포에 대한 이자는 금지하고 있지만, 돈을 빌려주거나 이자를 받는 것 자체는 금지하고 있지 않는다. 그러나 이자를 받는 것은 그리스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다지 호의적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또 신약성서에서 예루살렘 신전에는 그곳을 찾는 상인들을 위해 화폐를 환전하고 예치된 어떤 화폐에도 이자를 지불하는 환전상이 있었다는 기술이 있다.
공화제 및 제정 로마시대에는 이미 환전상이 있어 국가나 귀족을 위한 세금 처리나 채권자와의 대차 계정 결제 등을 하고 있었다. 화폐를 취급하는 상인들은 예치된 화폐에 대해 이자를 지불하고 환전에도 종사하고 있었다.
한편 동양에서는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이러한 이자를 부과하는 대차의 관습이 있었으며, 일본에서도 비슷한 관습이 있었는데, 문헌 등에는 일본서기에 '대부벼(貸稲)'라는 말이 등장하고, 금리의 기원은, 세계사 속의 금리의 기원과 같이, 벼의 대차가 되는 「출거(出挙)」라고 알려져 있다.
저장한 햇이삭의 벼를 봄에 볍씨로 빌려주고, 가을의 수확할 때에 신(神)에 대한 답례로서 다섯 닢의 벼를 이자 명목으로 돌려받는 것이 「출거(出挙)」라고 하며, 이것이 일본의 금리 기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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