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간단한 결정 규칙 '둘이면 예스(Two-Yes), 하나면 노(On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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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결혼생활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간단한 결정 규칙 '둘이면 예스(Two-Yes), 하나면 노(One-No)'

by 소식쟁이2 2025. 1. 27.

결혼생활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간단한 결정 규칙 '둘이면 예스(Two-Yes), 하나면 노(One-No)'

대부분의 커플은 잘 알겠지만 둘이 함께 큰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도시로 이사하기, 애완동물 맞이하기, 휴가지 정하기 등의 기회는 때로 개인적인 취향과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최고의 선택의 싸움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장면에서 부드럽게 결단을 내리면서, 두 사람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간단한 룰이 있다면 어떨까?

규칙의 이름은 둘이면 예스, 하나면 노(Two-Yes, One-No)다. 이는 파트너 모두에게 영향이 있는 큰 결단을 내릴 때에는 반드시 두 사람이 합의하고 있음을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파트너 중 한 명이 아니라고 말하면 판단을 일단 보류한다. 의견 불일치는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기 전에 더 파고든 검토와 대화를 거듭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 접근법은 각각의 개인으로서의 감정이나 경계를 존중하고 있다. 건전한 결혼생활에는 뭐니뭐니해도 상호 자율성 존중이 필수적이다.

'둘이면 예스(Two-Yes), 하나면 노(One-No)'의 규칙이 결혼생활에 혜택을 주는 이유를 심리학 연구에 근거해 아래에서 설명한다.

1. 사려 깊은 의사결정을 촉구하다
'둘이면 예스(Two-Yes), 하나면 노(One-No)' 규칙에 따라 의사결정 장면에 있어 정중하고 사려 깊은 접근이 촉구한다. 후회로 이어지기 쉬운 충동적 선택의 위험이 큰폭으로 감소한다.

학술지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에 실린 논문은 성급한 의사결정이 후회를 낳기 쉬운 이유를 조급한 결정은 실패의 근원이라는 이론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단시간에 의사결정을 하도록 압박을 받는 사람은 선택을 후회하기 쉽다. 이는 선택지를 적절히 비교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는 생각에서 기인한다.

둘이면 예스(Two-Yes), 하나면 노(One-No) 규칙에서는 양측의 합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좀 더 의식적인 판단을 내릴 여유가 생긴다. 이 룰은 2명에게, 결단이 어떠한 감정적·실질적·장기적 영향을 가져오는지를, 차분히 검토하는 것을 재촉한다.

또 이렇게 멈춰서면 스트레스나 초조함, 흥분 같은 즉각적인 감정적 반응에서 거리를 둘 수 있다. 한때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시간을 두고 심사숙고해 선택이 두 사람의 공통된 가치관이나 목표와 부합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2. 건전한 의사소통((communication)과 신뢰를 고양하다
둘이면 예스(Two-Yes), 하나면 노(One-No)의 규칙은 상호 존중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 규칙은 커플에게 단지 대립을 피하기 위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자신의 진짜 취향과 요구와 경계를 전달할 것을 촉구한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커플은 서로의 의견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공감과 명확성을 갖고 어려운 결정을 협력적으로 내리는 능력이 높아진다.

덧붙여 이 룰은, 신뢰 구축의 강력한 툴이기도 하다. 2023년 학술지 '프론티어스 in Psychology'에 게재된 논문이 보여주듯 파트너와의 관계 속에서 개인성을 존중하는 것은 신뢰를 배양하는 데 필수적이다.

두 사람이 건전한 관계에 있다면 두 사람의 의견은 동등하게 존중된다. 이런 커플은 손익에 기반한 거래와 같은 관계성을 벗어나 신뢰에 기반한 협동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

3. 파트너십에서의 개인성 존중으로 이어지는
둘이면 예스(Two-Yes), 하나면 노(One-No) 규칙의 큰 강점 중 하나는 성숙한 파트너십을 이끌어 내면서 각 파트너의 개인성을 존중한다는 점이다.

결혼생활은 단순한 두 사람의 공동생활이 아니라 각기 다른 가치관, 필요, 꿈을 가진 독립된 두 개인이 손을 맞잡는 것이라는 사실이 이 규칙에는 담겨 있다. 이 규칙은 파트너십을 위해 개인성을 희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성은 두 사람의 결합과 공존할 수 있고, 두 사람의 결합을 강화하기까지 한다는 점도 이 규칙은 강조하고 있다.

이 규칙은 개인의 목표와 공통 목표를 모두 존중함으로써 커플이 두 사람이나 개인으로서도 풍요로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1명이 다른 1명을 무시해 버리는 것을 막고 2명이 모두 개인적인 관심을 추구하면서도 관계에 공헌해, 비판이나 억압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 접근법은 또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한쪽 파트너가 과도하게 타협을 강요할 경우 생기는 반감이나 정체성 상실을 회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학술지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에 2024년 3월 게재된 논문도 이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이해받고, 응원받고 있다고 하는 느낌에 가치를 두는 것은, 관계에의 만족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흥미롭게도, 현재 연애관계에 있는 사람은, 자신을 알아 주었으면 하는 강한 생각을 갖고 있다. 또, 현재 파트너를 찾고있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 알고 싶다고 흥미를 보여 준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서로의 이해 욕구는 풍부한 파트너십에 평등성이 반드시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균형 잡힌 관계에서 파트너는 각각 보다 본질적이고 의미 있는 공헌을 할 수 있다. 또, 균형 잡힌 파트너가 함께 내리는 결단은, 서로의 고유한(unique) 의견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반영해, 공통의 목표나 연결의 느낌을 강하게 하는 경향에 있다.

다음에 파트너와 함께 결단을 내리게 되었을 때, 일의 대소를 불문하고, 「둘이면 예스(Two-Yes), 하나면 노(One-No)」의 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이하에 소개한다.

·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매주 갖도록 한다
매주 정해진 시간에, 현상의 선택사항이나, 생활에 일어날 수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자.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새로운 도시로 이사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결정 시한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매주 그 이야기를 하자. 이를 통해 성급한 결단을 피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침묵의 힘을 자기편에 두다
파트너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즉시 해결하고 싶다는 충동을 억제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의 파트너가 당신이 동경하는 목적지에서의 휴가에 '노(No)'라고 말했다면, 설득해서 생각을 바꾸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생각을 멈추자. 상대에게 시간을 빼앗기고, 자기성찰을 해,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되돌아 본다. 침묵을 존중함으로써 양측이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더 사려 깊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임기응변으로 대화하다
결정에 망설임이 있을 때는, 질문을 바꾸어 말해 보자.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의 파트너가 비용 측면에서 주말 여행을 망설이고 있다면, 억지로 등을 떠밀지 말고 이렇게 물어보자. 
「이것이 어떤 여행이 되면, 당신에게 있어서 가치 있는 것이 될까?」이러한 발상의 전환에 의해, 저항을 협력(Collaboration)으로 바꾸어, 어떤 조정과 타협이 있으면 결단이 납득할 수 있게 될지를, 쌍방이 탐구할 수 있게 된다.

·큰 결단을 작게 나눈다
때로는 결정이 너무 크고 무겁게 느껴지는 탓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새 차를 사고 싶어하고, 파트너는 큰 비용 부담의 고민에 빠져 있다고 치자. 이럴 때는 결단을, 보다 작게 해 다루기 쉬운, 복수의 질문으로 나누어 생각하자. "지금 차 상태를 어떻게 생각해?"라거나 "새 차를 산다면 어떻게 비용을 낼 수 있을까?" 같은 것이다. 이러한 단계적(step-by-step) 접근에 의해, 그 과정에서의 부담을 가볍게 하고, 합의를 보기 쉽게 바꿀 수 있다.

·표결이 아니라 팀의 결단으로 하다
의사결정의 프로세스를 팀 프로젝트로서 파악하자. 파트너가 함께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예를 들어 가족끼리 보내는 휴가 계획을 세울 때는 단순히 다수결로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선택지의 장단점을 검토하고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자. 이를 통해 승자와 패자라는 틀을 지우고 경쟁이 아닌 협력에 주력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균형 잡힌 결혼생활에서는 두 사람 모두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주장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의 의견과 감정이 존중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둘이면 예스(Two-Yes), 하나면 노(One-No)의 규칙은 협력적인 결단을 촉구하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방법이며, 둘의 유대감을 오랫동안 강화시켜 줄 것이다.

(출처) The ‘Two-Yes, One-No’ Rule Of A Balanced Marriage—By A 
https://www.forbes.com/sites/traversmark/2024/12/21/the-two-yes-one-no-rule-of-a-balanced-marriage-by-a-psycholo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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