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지금까지 가장 유망한 외계생명 증거 채취 … 문제는 어떻게 지구로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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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NASA, 지금까지 가장 유망한 외계생명 증거 채취 … 문제는 어떻게 지구로 가져올까?

by 소식쟁이2 2024. 8. 23.

NASA, 지금까지 가장 유망한 외계생명 증거 채취 … 문제는 어떻게 지구로 가져올까?

NASA의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에 미생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암석을 발견했다.
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암석을 지구로 가져가 상세한 연구를 할 필요가 있는데, 세 가지 중요한 특징으로 보아 미생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생각되고 있다.
NASA에서는 자꾸 예산이 깎이고 미션이 밀려 있지만 이번 발견은 NASA에 있어서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서 발견한 암석은 외계생명체의 최초 흔적이었다고 말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오해가 없도록 말해 두면 NASA는 화성의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선언하는 것은 아니다.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고대 미생물 활동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는 암석을 채취했다고 2024년 7월 25일 발표한 것이다.

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암석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보다 상세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바로 이런 샘플을 찾고 있었다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미션의 주임 과학자 케이티 스택 모건(Katie Stack Morgan)은 Business Insider에게 말했다.

◆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 주는 세 가지 특징
NASA의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는 「체야바 폭포(Cheyava Falls)」(왼쪽)라고 이름 붙여진 바위에 구멍(검고 둥근 부분)을 파고, 거기로부터 코어 샘플을 채취했다. 구멍 바로 옆에 있는 흰색 부분은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바위의 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깎은 것이다.

NASA의 퍼서비어런스는 「체야바 폭포」(왼쪽)라고 이름 붙여진 바위에 구멍(검고 둥근 부분)을 파고, 거기로부터 코어 샘플을 채취했다. 구멍 바로 옆에 있는 흰색 부분은 퍼서비어런스가 바위의 조성을 알아보기 위해 깎은 곳이다.


체야바 폭포(Cheyava Falls)(왼쪽)라는 이름이 붙은 이 바위에는 세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
 • 황산칼슘의 흰 줄기가 달리고 있으며, 이는 과거 물이 흘렀음을 보여준다.
 • 유기화합물이 함유된 것으로 검사에서 밝혀졌다. 유기화합물은 탄소를 기반으로 한 생명의 구성요소다.
 • 여기저기 산재한 호피무늬 반점은 지구상 미생물이 보여주는 화학반응의 흔적과 비슷하다.

'채야바 폭포'의 붉은빛이 도는 부분에는 미생물이 있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호피무늬 반점이 있다.



하지만 유기물도 호피무늬 반점도 비생물학적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를 확인하려면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탐사선으로 화성 암석에 대해 조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화성에 생명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생명존재지표(바이오시그니처)로서 설득력이 있다고 스택 모건은 말했다.

생명 존재지표란 생명의 존재를 나타내는 모든 특징을 말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발견이다"라고 스택 모건은 덧붙였다.

최근 한동안 NASA는 예산 제약과 미션 전체에 걸친 기술적인 실수 등으로 인해 차례로 타격을 받았으며 이번 발견은 NASA에 고대하던 승리가 됐다.


◆ 나사(NASA)는 이것을 이겨야만 한다
2024년 초 NASA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달 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NASA가 자금을 제공한 아스트로보틱 테크놀로지(Astrobotic Technology)의 무인 달착륙선 페레그린은 발사 직후 연료 누출에 따라 지구로 돌아오면서 대기권에서 불에 탔다(역시 NASA의 자금 제공을 받은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는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이후 NASA의 2025년도 예산 편성이 되었지만 매우 생산적이고 기능적인 미션인 찬드라 X선 관측위성에 대한 자금마저 실질적으로 삭감되었다.

그리고 7월 17일, NASA는 4억 5000만달러를 들인 달 탐사선 「VIPER」의 프로젝트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VIPER는 해체되고 미래 달 탐사 미션을 위해 부품 일부가 재사용된다.

한편, 2명의 우주비행사가 50일 이상으로 걸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여 있다. NASA의 자금을 제공받은 보잉(Boeing) 우주선은 이들을 ISS로 옮겼지만 헬륨 누출이 발생해 슬래스터가 고장 난 것이다.

퍼서비어런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NASA는 4월 화성에서 채취한 암석을 담은 튜브를 지구로 가져오겠다는 110억달러를 들인 추가 미션 마스 샘플 리턴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체야바 폭포의 암석 샘플은 이 미션으로 가져올 예정이었다.
그 대신, NASA는 기업에 대해 독자적인 염가로 신속하게 실시할 수 있는 미션을 제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암석 등을 채취하기 위해 설치한 튜브다.


체야바 폭포의 바위는 특히 연구가 필요하다.
이 바위는 우리가 화성 표면에서 본 것 중에서도 상당히 복잡한 것이다. 다양한 과정을 거쳐 이 바위는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스택 모건은 말했다.

◆ 외계 생명체? '생명체 검출의 신뢰성'에 대한 체크
현재, 이 발견은 「생명체 검출의 신뢰성(CoLD:Confidence of Life Detection)」이라고 하는 7단계의 스케일에 의하면, 「스텝 1」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CoLD 스케일은, 지구외 생명체의 존재를 나타낸다고 생각되는 흔적에 관해서, 과학적 신뢰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CoLD 스케일의 7단계.


우리는 이 스케일의 첫 단계에 도달했다. 탐사선은 이를 위해 화성으로 보내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스택 모건은 말했다.

증거가 축적돼 가면 생명존재지표는 더 높은 수준까지 신뢰도를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호피무늬 반점이 지금까지 알려진 비생물학적 과정에 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체야바 폭포의 CoLD 스케일은 2단계나 3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우선 샘플을 지구로 가져올 필요가 있고 NASA는 이를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최근 샘플이 이 노력이 가치가 있는지 논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스택 모건은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원문) NASA just scored a badly needed win: The best potential evidence of alien life yet
https://www.businessinsider.com/nasa-discovers-potential-alien-life-evidence-biosignature-perseverance-rover-mars-2024-7

 

NASA just scored a badly needed win: The best potential evidence of alien life yet

The Perseverance rover found potential evidence of life on Mars. Three features make the rock promising, but NASA must bring it to Earth to study it.

www.businessins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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