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중국' 프랑스의 예언자가 찾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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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2050년 중국' 프랑스의 예언자가 찾는 미래

by 소식쟁이2 2022. 2. 21.

'2050년 중국' 프랑스의 예언자가 찾는 미래

- 역사 인구학의 권위자 엠마누엘 토드가 말한다

◆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잡는 것인가?

2021년 7월 1일 창립 100주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 미·중 대립이 강해지는 등, 중국과 세계와의 홈은 깊어지고 있다. 이 나라가 '다음 100년'으로 자리매김하는 '2049년 건국 100주년'을 향해 앞으로도 경제, 군사, 기술 등으로 모든 면에서 강국화를 추진할 생각이다.

해외 자료를 바탕으로 「2050년의 중국 세계의 패자인가 낙일의 늙은 대국인가」를 읽고 GDP로 미국을 추월하는 한편 고령자 5억 명에 육박하는 저출산 고령화 실정 등 30년 후 중국의 미래상을 정리한 것이다.

또한 '포스트 시진핑'의 후계구도, 인도와의 지정학적 리스크, 대만 침공의 구체적 시나리오, 미국 월가에서 노리는 중국 연금 머니, 디지털 위안의 행방, 일중 관계에 대한 제언 등 최신 데이터와 함께 중국의 실정과 점검해 본 글이다.

팽창하는 거대국가와 세계는 어떤 관계를 정립하면 좋을까. 소련 붕괴와 트럼프 정권 탄생, 영국 EU(유럽 연합) 이탈 등 인류사에 남는 여러 사건을 예언해 온 프랑스 학자 엠마누엘 토드가 말한 중국 행방에 대한 내용이다.

◆ 중국 공산당의 유일한 정당성은 민족주의(내셔널리즘)

2021년 7월 1일, 중국 공산당이 창립 100년을 맞이했다.
중국 공산당의 성공에는 많은 이유가 있으며, 공산당의 정통성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중국 국가의 독립과 관련되어 있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결국 관료제도적인 측면을 강화해, 지도자 그룹을 선택하는 머신이 되어 갔다. 오늘날 공산당에 입당한다는 것은 혁명적인 사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회계층을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금의 중국에서 공산당의 근본적인 가치, 또 그 유일한 정통성은 민족주의(내셔널리즘)이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 민족주의 정당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전문가로서 가족구조에서 본 중국사회의 특징은?

가족구조 전문가로서 지금까지 중국의 민주화를 전혀 믿지 못했다. 중국의 가족구조는 강한 권위에 기초한 공동체가족구조이며 동시에 강한 평등의 가치관도 가지고 있다. 같은 가족구조 카테고리에 속하는 다른 나라 등과 비교해도 중국은 그 특징을 강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권위와 평등의 가치관은 공산주의의 기본적인 가치관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중국에서 공산주의가 성공했다.

이 가족구조가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권위주의와 '네오·전체주의'라고 내가 부르는 것이 살아남은 것으로 생각된다.

◆ "중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향후 50년까지를 생각하면서, 중국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우선 중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 중국의 고령화는 더 심각해져 가든, 거기에 따라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는, 성장에도 제동이 걸린다는 것 등은 일반론으로서는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일본이나 독일 등이 인구감소라는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일본도 생산시설의 일부를 중국 등으로 옮기거나 독일은 이민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엄청난 인구 규모를 감안하면 이같은 해결책은 통용되지 않는다.

◆거대한 인구 규모 때문에 사회가 변화에 유연하지 않다고.

불확실한 요소로는 중국 사회 시스템의 경직화, 권위주의적인 측면의 상승, 그리고 어떤 종류의 어리석음이 있다.

한 영국의 경제학자가 러시아의 사회시스템에 대해 "구조적으로 도출되는 바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중국을 위협하는 것은 인구의 침체에 더해 전체주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관료시스템이라는 구조자체가 초래하는 규모의 큰 어리석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점을 수치화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니까 지금은 겸손한 태도로 분명히, 「중국의 장래에 대해서는 모른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산당이라는 명칭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의미는 변천해 왔다. 원래 공산당은 중국의 가족 문화 그리고 사회 문화에 내포되어 있는 평등이라는 가치관에 근거하고 있었다.

*엠마누엘 토드(Emmanuel Todd)/1951년 프랑스 출생. 솔본느대학에서 역사학을 배운 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 각국의 가족제도나 지식인비율, 출생률, 사망률 등에 근거해 현대 정치나 사회를 분석해, 소련 붕괴나 아랍의 봄,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생, 영국의 EU 이탈 등을 예언. 
『경제 환상』 『제국 이후』 『샤를리란 누군가? 『『글로벌리즘 이후』 등 저서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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