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국내여행에 느끼는 '손해보는 기분'…만족도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한국인이 국내여행에 느끼는 '손해보는 기분'…만족도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한국 국내 여행은 가성비가 나빠서 손해 본 기분이 들지만, 해외라면 비싸도 "가치 있는 지출"이 된다--한국에서 이러한 의식이 고착되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는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와 만족도가 뚜렷하게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여행시장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4월 2일 공개한 '국내·해외여행 만족·불만 요인 조사'에 따르면 여행자들이 국내외 여행에 대해 느끼는 만족·불만의 주요 분기점은 '살거리'와 '물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여행의 콘텐츠 측면에서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거리', '할거리'와 인프라 측면에서 '교통 편의성', '물가', '상도의', '청결·위생', '안전·치안', '편의시설', '현지인·소통' 등 13개 요소를 제시하고, 최근 여행에서 기대하거나 우려했던 것과 만족 또는 불만족했던 요소를 각각 3순위까지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조사는 과거 2년 이내에 국내외 여행을 함께 경험한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여행지의 매력을 구성하는 「컨텐츠」(놀이·먹거리·볼거리·쇼핑(살거리)·휴양·체험)와 「인프라」(교통·물가·상도의, 청결·위생, 안전, 시설, 현지와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해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국내 여행은 음식이나 교통의 편리성에서는 우위였지만, 「쇼핑」 「놀이」 「체험」 분야에서는 해외에 크게 뒤떨어져 있었다.

조사 결과, 국내여행에서 응답자들이 가장 기대하거나 만족한 요소는 콘텐츠 측면의 '먹거리'와 '쉴거리', 인프라 측면의 '교통'과 '편의시설'이었습니다. 반면, 해외여행에서는 '살거리'와 '놀거리', 그리고 인프라 측면의 '물가'가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국내여행에서 우려하거나 불만족했던 요소는 '살거리', '할거리', '놀거리' 등 콘텐츠 측면에서 6개 항목에 달했으며, 인프라 측면에서도 '물가', '상도의', '교통'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해외여행에서는 콘텐츠 측면에서 국내여행보다 열세인 항목이 없었고, 인프라 측면에서 '현지인과의 소통', '청결·위생', '안전·치안'이 불만족 요소로 나타났다.

특히 불만이 집중된 요소는 콘텐츠 면에서 쇼핑(+11포인트) 체험(+7) 놀이(+6), 인프라 면에서는 물가(+22) 상도덕(+14) 교통(+8)으로 나타나 국내 여행의 매력 부족과 낮은 가격 만족도로 나타났다.

한편으로 해외 여행은 「현지와의 커뮤니케이션(-32)」 「위생(-15)」 「안전(-13)」이라고 하는 인프라면에서의 불만은 볼 수 있었지만, 컨텐츠면에서는 불만이 거의 전무하다고 하는 결과로도 나타났다.

국내 여행에 있어서는, 불만으로 느꼈던 항목이 그대로 「다음에도 같은 일로 불만을 가질 것 같다」라고 하는 「우려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쇼핑」 「체험」 「놀이」는, 과거의 불만→다음의 여행의 불안→또 불만이라고 하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한편, 해외여행의 경우는, 현지의 불편함(언어·위생 등)은 예상한 정도라고 하며, 부정적인 인상이 여행 전체의 평가에 직결되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게다가 「음식」 「장보기」등의 코어 요소에서는 불만이 거의 보이지 않아, 만족 체험이 다음 여행의 기대로 이어지는"선순환"이 형성되고 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인 '먹거리'은 국내 여행이 우세해 해외 여행과 비교해도 13%포인트 차이를 냈다. 그러나 너무 비싸다, 양심적이지 않다 등과 같은 물가, 상도의 이미지가 이 매력을 상쇄하고 있다.

「물가의 높음」 「장사 방법」이 SNS나 미디어에서 확산되어 국소적인 문제가 전체적인 인상을 나쁘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조사기관의 담당자는 「한국의 "음식"에는 세계적으로 봐도 강한 경쟁력이 있다. 매력적이고 저렴한 음식 체험에 스토리성(연출)을 더하면 국내 여행의 재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