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번 주말에도 비트코인 '전략비축' 계획 발표

트럼프, 이번 주말에도 비트코인 '전략비축' 계획 발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7월 25일부터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개최되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Bitcoin 2024 conference)에서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내슈빌에서 개최되는 콘퍼런스에서 트럼프가 미국 비트코인 전략 비축 출범을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고 기관투자자 분석업체 10xResearch의 CEO인 마커스 티렌이 7월 20일 고객 앞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말했다. 이 메일에서는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 동안 비트코인이 약 1900% 급상승한 것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은 비트코인을 전략비축에 포함시킴으로써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금, 외화 등 기존 자산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다"고 티렌은 말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금 비축량은 약 6000억달러에 달하는 반면 비트코인 비축량은 약 150억달러 상당이다.

"트럼프는 이미 비트코인을 미국의 대차대조표에 추가할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비트코인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도 7월 20일 뉴스레터 'Wealth Mastery'에서 말했다.
로비단체 사토시액션펀드의 CEO 데니스 포터도 이에 앞서 7월 18일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트럼프가 내슈빌에서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발표할 것이라고 X(옛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사람들은 미국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실행할 수 있다고 믿지 않지만, 현 시점에서 그것은 불가피하다"고 포터는 덧붙였다.
전략비축은 긴급시 할당이나 채무를 보증하기 위한 자산의 비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 정부는 1975년부터 전략석유비축(SPR)을 하고 있다.

"이들 소문이 진실일 수 있다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투자 플랫폼 BnkToTheFuture를 창설한 사이먼 딕슨은 7월 19일 X에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야 헤지펀드 블록타워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알리 폴은 미국이 향후 4년 이내에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시작할 확률을 10대 1로 보고 트럼프가 이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며 그것이 "중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밀어올리는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월가가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믿는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당장 급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의 자금모으기 행사도
블룸버그는 7월 19일 트럼프가 '비트코인 2024' 개최에 맞춰 트럼프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원탁회의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그 참가비로 84만4600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와 별도로 1인당 6만달러를 내면 트럼프와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자금조달 행사는 이 콘퍼런스의 주최자이기도 한 데이비드 베일리가 주최하는 것으로 트럼프와 여러 차례 만난 그에 따르면, 트럼프의 연설은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정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한다.

베일리의 콘퍼런스(Bailey's conference)는 또 2021년 나집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El Salvador's president Nayib Bukele)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할 것을 발표한 자리이기도 했다.

(forbes.com 원문) ‘It’s Inevitable’—Bitcoin Price Suddenly Soars On Wild Rumors Donald Trump Will Create A U.S. Bitcoin Strategic Reserve
https://www.forbes.com/sites/digital-assets/2024/07/21/its-inevitable-bitcoin-price-suddenly-soars-on-wild-rumors-donald-trump-will-create-a-us-bitcoin-strategic-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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