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업계 '먹구름' 사운 건 거액투자도 전기차 판매 둔화와 중국의 값싼 배터리에 맞아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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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국내 배터리업계 '먹구름' 사운 건 거액투자도 전기차 판매 둔화와 중국의 값싼 배터리에 맞아 실적 부진

by 소식쟁이2 2024. 7. 24.

국내 배터리업계 '먹구름' 사운 건 거액투자도 전기차 판매 둔화와 중국의 값싼 배터리에 맞아 실적 부진

외신에서 정리한 국내 자동차 배터리 업계 상황을 정리한 글이다.

돈 버는 것에는 사운을 걸고 거액의 투자를 해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다

삼성전자가 D램(DRAM) 반도체에서 성공한 이후 국내 재벌 총수들은 이 같은 신념에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EV(전기자동차) 탑재용의 배터리가 「사운을 건 대투자」의 절대적인 목표가 되었다.

한국의 배터리 업계는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지만, EV의 판매가 둔화되고, 중국의 값싼 배터리에 밀려 처참한 실적 부진에 빠졋다는 외신의 분석이다. 배터리는 한국 경제의 홈런은커녕 한국 경제의 위태로움을 보여주는 표시등이 됐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3대 배터리 업체가 모두 실적부진을 겪고 있고, 한국의 신문은 보수신문과 좌익신문 모두 최근 '한국 배터리 업계의 위기'를 크게 전하고 있다.

특히 매일경제신문(7월 1일)의 SK 보도는 충격적이었다. 「SK배터리 사업 배수의 진」 「사장급 두자릿수 날린 SK온」 「10분기 연속 적자」 등이 있다.

'10분기 연속 적자' 기사에 나오는 숫자만 봐도 아찔하다. 숫자 부분만 발췌하자.

▽올해 유로채 5억달러(약 6800억원), 회사채 3000억원 발행.
▽최근, 신형자본증권(자본금에 산입 계산할 수 있는 영구채)을 발행해 5000억원의 자금을 6·424%의 금리로 조달.

▽연결 기준의 순차입금은 2021년말 2조9046억원, 2024년 1분기에는 15조5917억원으로 급증.
▽업계에 의하면, 24년 1분기의 미국 공장의 가동률은 10% 남짓.

▽북미 지역의 생산능력은 현재 22GWh(기가 와트 아워), 2025년에는 139GWh로 확대.

SK재벌은 여러 우량 자회사와 SK온을 이종 합병시킴으로써 배터리 사업의 재무지수를 호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배터리 매출은 변함이 없다. 중요한 EV의 판매가 둔화되는 한편, 중국 시장에는 가격의 문제로 진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배터리 자체 개발을 공공연하게 하면서 지난 4월에는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인도 전용 EV에는 인도에서 제조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즉 3사의 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방침도 분명히 했다.

3사의 싸움에서 4사의 싸움이 될 것이다.
대기업 3사는 합의한 것처럼 「일시적인 수요의 감퇴는 2026년으로 끝난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렇게 될지 어떨지.

동아일보(7월 11일 사설)는 'K배터리'의 앞날에 대해 '이대로는 고사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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