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中), '딜레마'에 빠진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 ... 환율 안정이냐 '경기 지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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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중(中), '딜레마'에 빠진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 ... 환율 안정이냐 '경기 지원이냐'

by 소식쟁이2 2024. 7. 24.

중(中), '딜레마'에 빠진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 ... 환율 안정이냐 '경기 지원이냐'

적어도 트레이더에게는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의 현상이 분명히 보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7월 8일, 단기 금융시장에의 개입을 개시할 방침임을 표명했다. 1주일 전에는 장기 국채를 차입해 매각할 용의가 있는 것을 밝혔다.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하다면 이는 위안화 안정 유지라는 인민은행의 책무 달성에 기여한다. 하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책무인 경제성장 촉진이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성장의 촉진에서는, 금리인하가 이상적인 수단일 것이다. 이는 관련된 두 가지 영향을 초래한다. 우선 투자자로부터 본 국채의 매력이 떨어진다. 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간 자금의 안전한 도피처로 국채에 몰리고 있지만, 국채의 매력이 떨어지면 보다 생산적인 용도로 자금을 돌리게 된다.
금리인하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인민은행에는 금융완화 이외의 선택사항은 없다」라고 보고 국채를 사두고 있던 트레이더에게 사실상, 굴복하는 형태가 되는 것이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이 연초 내건 두 가지 핵심 요소를 부인하는 것으로도 이어진다. 시진핑은 「금융 강국」으로서 실현을 목표로 하는 우선 순위의 필두로 「강한 통화」, 2번째로 「강한 중앙은행」을 들었다. 
지난 1월 시 주석은 “강한 통화, 강한 중앙은행, 강한 금융기관, 강한 국제금융센터, 강한 금융감독, 강한 금융인력팀”이라는 일련의 중요한 금융중핵 요소도 기초해 금융부문의 질 높은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특색 있는 현대적인 금융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표명한 바 있다.

위안화는 최근 어려운 국면에 있다. 2022년 3월의 미국 금리인상 개시 이후, 달러 대비로 10%이상 가격하락하고 있으며, 2007년 이래의 저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약세 억제에서는 이번 인민은행의 새로운 조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조치에서는 은행시스템 내에 '타당하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임시 채권 레포, 리버스 레포 거래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금리거래 범위가 좁아져 인민은행의 관리능력이 높아진다.

인민은행이 이 같은 정책수단을 도입하는 것은 10여 년 만이다. 중앙은행이 이번 두 가지 조치에서 예상하고 있는 대차대조표 압축은 금리인하 용의가 없다는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환율 안정이냐, 경제성장 촉진이냐. 이것은 귀찮은 딜레마다. 인민은행 총재는 다음 주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총회(3중 연회)가 이 딜레마를 해소해 주기를 기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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