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신에게 축복받은 존재' '신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복음파 사이에 퍼지는 '트럼프의 신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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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트럼프는 '신에게 축복받은 존재' '신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복음파 사이에 퍼지는 '트럼프의 신격화'

by 소식쟁이2 2024. 7. 17.

트럼프는 '신에게 축복받은 존재' '신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복음파 사이에 퍼지는 '트럼프의 신격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월 13일 연설 중 총격을 받고도 치명상을 면한 데 대해 기독교 우파 복음파 지지자들은 그가 '신의 축복을 받은 후보'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으며, 선거전에서 종교적 숭배를 장려하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7월 15일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이야기를 들은 주·지역을 대표하는 대의원 18명 중 16명이 트럼프가 죽음을 면한 것은 하나님 덕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텍사스 주 대의원인 레이 마이어스는 신비로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트럼프는 온갖 경험을 했고, 비판을 받았고, 이번에는 스스로의 피까지 흘렸다. 그래도 여전히 건재하다. 신의 보살핌이 있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자신도 7월 14일 자신의 교류 사이트(SNS) '트루스 소셜'에 "생각할 수 없는 사태를 바로 신의 힘으로 회피했다"고 올렸다.

성희롱으로 피소되는 등의 역풍이 있었던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도 복음파 유권자들은 트럼프를 강하게 지지했다.
그와 그 지지자들은 그리스도 같은 인물로 트럼프를 그리는 이미지를 자주 SNS에 올리고 있다.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착용하는 티셔츠도 그를 구세주로 그리는 것이 많다.

한편 이 같은 기독교 색체가 강한 선거운동에 대해, 트럼프가 미국을 범죄가 난무하는 붕괴 직전의 나라로 거짓 주장하며 그 유일한 구세주로 개인숭배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는 비평가들도 있다.

그에게 비판적인 공화당의 전략가, 마이크 마드리드는 트럼프 지지자 사이에서 그를 신격화하는 것이 선거를 유리하게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많은 지지자가 트럼프를 구세주로 생각하고 있는 것에 공포심을 가지는 유권자는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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