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신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유산·자선활동·자녀교육, 자신의 행운 등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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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투자의 신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유산·자선활동·자녀교육, 자신의 행운 등에 대해 말하다

by 소식쟁이2 2024. 12. 3.

투자의 신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유산·자선활동·자녀교육, 자신의 행운 등에 대해 말하다

94세의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를 맡고 있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12억달러 상당의 버크셔 주식을 가족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주들에게 짧은 문장의 서한을 보냈다.
버핏은 자신의 재산 계획, 아이들, 인생의 행운, 자선활동에 대해 말했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2024년 11월 25일 추수감사절 가족이 운영하는 4개 재단에 기부했다. 그리고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는 1500여 단어의 서한을 보내 이들을 놀라게 했다.

유명한 투자자이자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CEO이기도 한 버핏은 자신이 보유한 클래스A 1600주를 조만간 클래스B 240만주(약 12억달러 상당)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 중 150만 주를 고인이 된 아내의 이름을 딴 수잔 톰슨 버핏 재단에, 30만 주를, 자신의 자녀들이 설립한 셔우드 재단, 하워드 G 버핏 재단, 노보 재단(Sherwood Foundation, the Howard G. Buffett Foundation, and NoVo Foundation)에 각각 분배하겠다고 약속했다.

◆ 재산승계를 위해 3명의 신탁수탁자 선택
버핏은 이들의 기부로 자신이 보유한 클래스 A주가 20만6363주로 감소해 그 가치는 149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 그는 2006년 보유 주식의 99%를 자선활동에 기부하기로 맹세한 이후 이미 56.6%를 기부했다.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이라고 불리는 버핏은, 2004년에 아내의 수잔 톰슨 버핏(Susan Thompson Buffett)이 죽은 시점에서, 클래스 A의 50만 8998주를 부부 명의로 보유하고 있었다고 했다.

버핏이 아직 이들 주식을 모두 소유하고 다른 조건도 같다면 그 가치는 3670억달러에 달했을 것이다.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자산이 3480억달러로 추정되는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넘어 세계 1위 부자가 되는 수준이다.

버핏에 따르면, 죽은 아내의 유산은 약 30억달러로, 그 96%가 부부의 재단에 기부되었다. 또 그는 3명의 아이들, 하워드, 수지, 피터에게 각각 1000만달러의 유산을 남겼다. 버핏은 이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우리가 애들에게 준 첫 번째 큰 선물이었다. 막대한 자산을 가진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산을 남겨야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살아 갈만한 액수는 남겨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신념이 이 유산에 반영돼 있다"

버핏은 2024년 초에 그의 자산의 99.5%를 차지하는 버크셔 주식을 물려받는 큰 책임을 자녀들이 맡을 준비가 됐음을 확신한다며 이를 다시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인 그의 자녀들이 살아있는 동안 물려받은 재산을 다 쓰지 못할 수도 있음을 버핏은 인식하고 있다. 내일의 결단은 죽은 손(유언)으로 내리는 것보다 살아 있고 적절한 방향성을 가진 3명의 두뇌가 내리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버핏은 적고 있다.

「그래서, 후계의 신탁 수탁자로서 3명을 선택했다. 내 애들도 그들을 잘 알고 있고, 우리 모두가 이 선택에 납득하고 있다. 그들은 내 애들보다 조금 젊다고 버핏은 말하고 그들은 대기 명단에 올라 있다며 애들이 머지않아 그들에게 자산을 물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자선 활동의 현실
버핏은 자신의 사후에 재산을 관리하는 재단이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만장일치의 투표가 필요하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즉, 자신의 애들에게 기부 의뢰가 쇄도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방침이 자산의 현명한 사용법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기부 의뢰를 거절했을 때 애들이 절대 승인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함으로써 추가적 의뢰요청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버핏은 부(富)의 대물림에 대해서도 이렇게 조언했다.
재산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모든 부모에게 또 한 가지 제안이 있다. 그것은 "애들이 자라면 당신이 유언에 서명하기 전에 그것을 그들에게 읽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 자녀들을 참여시킴으로써 당신의 사고방식과 자녀들 자신의 책임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 행운을 퍼뜨리다
버핏이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은 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는 6000개 단어를 넘어섰고 과거에는 1만 3000개 단어 이상이 된 적도 있지만 이번 서한은 그보다 짧다. 그 속에서 그는 백인 남성으로 미국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행운이었는지를 돌아봤다. 그의 두 자매인 도리스와 바티가 주어진 기회는 그보다 적었다고 적고 있다.

그는 인생의 초기 단계에서 부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최근 미국에서 이 정도의 부(富)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정말 충격적이고 포드나 카네기, 모건, 심지어 록펠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10억 단위가 새로운 백만 단위가 된 것이다

그리고 복리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복리의 효과가 실제로 발휘되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20년이다. 나는 불운을 겪지 않고 94세가 된 지금 거액의 저축을 쌓을 수 있었다. 이것을 「이연 소비」라고 부르고 있다. 이는 인생의 시작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다"

버핏이나 그의 죽은 아내와 현재의 아내는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평등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이념을 갖고, 화려한 소비는 칭찬할 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또 많은 주주들이 자신의 부(富)를 사회에 기부해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버핏에 따르면, 그의 자녀들도 버핏이나 그 애들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경제적으로는 편안하지만 부(富)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니라며 그 가치관을 가르친 어머니는 그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나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출처) Warren Buffett just published a mini letter about his plans to give his billions away, his kids — and how lucky he's been
https://www.businessinsider.com/warren-buffett-berkshire-hathaway-mini-letter-wealth-billionaires-philanthropy-luck-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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