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주가 AI 과대평가 전문가 거품 붕괴 경고

테슬라(Tesla) 주가 AI 과대평가 전문가 거품 붕괴 경고

테슬라(Tesla) 주가는 2분기(4~6월) 이익이 또다시 애널리스트 예상을 밑돌면서 7월 24일 12% 하락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이 회사가 인공지능(AI)과 기타 장기적인 노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 주력인 자동차 사업이 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슬라가 7월 23일 발표한 2분기 매출액은 255억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46억달러를 웃돌았지만 이익률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회사는 전기차(EV) 분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어 2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게다가 대규모 감원을 포함한 비용이 급증하고 있어, 직원들의 소송에도 직면하고 있다. 테슬라는 또 AI와 칩, 로보틱스 프로젝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이들이 미래에 이익을 낼지에 대해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머스크는 거듭 테슬라의 미래는 AI에 있다고 말하지만, 그는 과장되고 지극히 낙관적인 예측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예측의 대부분은 크게 빗나가고 있다.

테슬라는 머스크(Elon Musk)의 비전을 염두에 두고 AI와 관련된 하드웨어에 많은 투자를 했고, 그로 인해 주가를 급상승시켰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AI의 미래 이익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과도해 거품이 곧 수축하거나 최악의 경우 파열될 수 있다고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특히 테슬라에서 두드러져 테슬라를 '자동차를 만드는 AI 기업'으로 여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위스은행 UBS는 이달 이 회사의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는 우려로 평가를 중립에서 매도로 조정했다.

UBS 분석가는 지난 7월 24일 테슬라의 매도 권고 사항을 재확인하면서 이 회사가 자동차 제조사로서가 아니라 "자동화 기술과 AI에 기반해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평가 은행은 또 테슬라 주가가 이러한 노력을 과대평가한 결과라며 AI에 대한 시장의 낙관주의가 식었을 경우 그 영향을 받기 쉽다고 지적했다. UBS는 테슬라 주가에 20% 하락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UBS 메모에 따르면 머스크 자신도 테슬라의 미래 가치가 자동화 기술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과제는 성공 확률과 시간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으며, 가장 앞선 자동화 프로젝트인 로보택시의 전개에 대해서도 테슬라 자신이 과제를 경고했음을 지적했다. 이 프로젝트는 몇 번이나 지연되고 있어 규제상 및 기술상의 장애를 제거할 필요가 있다.

테슬라는 8월 8일로 예정했던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공개를 10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웨드부시(월스트리트의 투자 금융회사) 분석가들은 이날이 '테슬라 AI 스토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향후 수년간 1조달러의 가치를 갖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테슬라가 2024년 AI 시스템 훈련에 약 100억달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준의 투자를 효율적으로 하지 않는 기업은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forbes.com 원문) Tesla Slide Continues As Analysts Reality-Check Musk’s AI Hype That Has Overvalued Stock
https://www.forbes.com/sites/roberthart/2024/07/24/tesla-slide-continues-as-analysts-reality-check-musks-ai-hype-that-has-overvalued-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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