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암살사건 문건 일부 비공개, CIA 음모설 재연, 미국 폭스뉴스 캐스터 폭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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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케네디 암살사건 문건 일부 비공개, CIA 음모설 재연, 미국 폭스뉴스 캐스터 폭탄발언

by 소식쟁이2 2022. 12. 19.

케네디 암살사건 문건 일부 비공개, CIA 음모설 재연, 미국 폭스뉴스 캐스터 폭탄발언

59년 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과 관련된 기록문서 공개가 또 규제되고 수수께끼 풀이가 미뤄지는 가운데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범행에 관여했다는 음모설이 재연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사건 정부 문서를 공개하라는 1992년 법령에 따라 12월 15일 13173통의 문서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이로써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과 관련된 정보는 대부분 공개됐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믿고 있다고 말했으나 사실 이것이 전부는 아니며 추가로 4400여통의 문서가 계속 비공개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새로 공개된 문서들은 대부분 그동안 공개되면서도 인명과 일시, 주소 등이 숨겨져 있던 부분을 밝혔을 뿐 이 사건의 배경을 밝히는 것은 아니었다. 이에 취재진의 관심도 공개된 문건보다는 비공개 내용에 집중되게 됐다.

그런 가운데 폭스뉴스 간판 캐스터 터커 칼슨이 12월 15일 방송에서 폭탄발언을 했다.

"오늘 우리는 계속 비공개 취급을 받고 있는 중앙정보국(CIA) 문서를 볼 수 있었고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직설적으로 이렇게 물었습니다. "CIA는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살해에 도움을 준 사실이 있나요?" 그의 우리에 대한 답을 정확히 재현하자면 이렇습니다. 그 대답은 예스예요. (CIA는) 도와줬어요. 당시 미국은 지금은 생각지도 못할 다른 나라였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CIA가 1961년 쿠바 망명인을 이용해 쿠바 역상륙작전을 벌이다 실패한 피그스 만 사건을 둘러싼 원한에서 암살됐다는 음모설이 알려졌다.

작전 막바지에 대통령이 미국의 원조를 중단한 것이나 이후 CIA 간부 경질, CIA 해체도 검토됐다는 데 앙심을 품은 것이 공산주의자 리 오스왈드를 이용해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했다는 CIA 관여설로 아직까지 널리 유포되고 있다.

칼슨의 정보원이 말하는 것이 그런 음모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방송에 케네디 대통령의 조카이자 나중에 역시 암살당한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의 둘째 아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발 빠르게 반응해 12월 18일 이 같은 트위터를 올렸다.

"지난 60년간 가장 용기를 얻은 뉴스 보도였다. CIA의 내 삼촌 암살은 쿠데타가 성공한 것이고 우리 민주주의는 아직 회복되지 못했다."

트위터는 칼슨의 사진과 이를 클릭하면 그의 방송을 유튜브에서 재생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른바 케네디 암살 문건은 지금까지 51차례에 걸쳐 조금씩 공개돼 왔지만 그것은 억지스럽기도 하고 오히려 행정부에 대한 불신을 부추겨 각종 음모설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에 비공개로 유지한 4400여 통의 문건에 대해 내년 6월까지 공개하라고 지시했다는데 과연 이 암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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