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 방지를 위한 6가지 수칙
일용품 가격인상이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계 살림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때문에 매일 보는 쿠폰이나 캠페인 정보를 무시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려운 지갑 사정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충동구매를 하거나 매달 예산을 그만 초과하거나 불필요한 것에 돈을 쏟아 붓는 사람도 많다.
사실 물가가 오르는 현 경제정세가 충동구매를 '아름다운 사치'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행동'으로 만드는 측면도 있다. 의류와 신발부터 식료품에 전자제품까지 저렴한 상품을 찾으면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아니면 가까운 미래에 또 가격이 오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구입해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서는 마음이 내킬 때 찻집에 가는 것을 그만두거나 아울렛몰을 산책하고 있을 때 캠페인 정보를 무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러한 대책은 표면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충동구매는 성격 특성 중 하나로 심리적 행동과 관련되기까지 한다.
충동구매를 극복하는 요령은 뭘까.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쉽게 들릴까?
그러나 충동구매를 잘 억제하면서 가계를 건전화하기 위해 먼저 이해하고 싶은 것이 몇 가지 있다.
◆ 충동구매를 시키는 사람은 누구인가
별 생각 없이 변덕스럽게 무언가를 사게 것은 소비자에게 돈을 더 쓰게 하려는 기업의 짓이 아니다.
충동구매는 쇼핑 중에 만나는 감각적인 체험에 의해 일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가게의 분위기, 상품의 디자인이나 레이아웃,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가게 안에서의 체험은 오감 중 어느 하나를 자극하는 것이 많고, 그것이 간접적으로 구매 의욕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충동구매는, 인지 통제력의 낮은 것을 특징으로 하는 반응적 행동으로부터 생기는 갑작스런 강한 감정적 욕구가 있을 때 일어난다」라는 연구 논문도 있다.
설명할 필요도 없이, 무심결에 사버리는 경향은, 즉석에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 신경의 센서와 연결되어 구입한 것에 대한 충족감이나 행복감을 안겨준다. 그러나 이 감각은 일시적이어서 몇 시간 후에는 희미해져 자신의 결단에 후회가 남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충동구매라는 행동에는 성격 특성이 크게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자존감이 낮고 불안이나 부정적인 기분, 우울증이 강한 사람은 종종 어떤 강박장애가 발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연구에서 밝혀졌다.
과거에 경험한 부정적인 체험이 강박행위의 도화선이 되어 충동구매가 만성적이고 병적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충동구매를 극복하고 싶다면 우선 충동구매는 매장에서 나오는 음악이나 인터넷에서 보는 화려한 선전광고가 아니라 오히려 내면적 갈등에서 오는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게 원인이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그래도 충동을 이겨내기는 어렵다는 사람을 위해 충동구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6가지 규칙을 소개한다.
1. SNS와 능숙하게 교류하다
사람은 설득에 약하고 영향을 받기 쉬운 생물이다. SNS는 이제 유사한 인터넷 쇼핑 사이트가 되었고, 무엇을 사는 것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상품들이 매일같이 표시된다. 그러나, 그러한 게시물을 그냥 스크롤 해 가다 보면, 알게 모르게 부담을 느껴,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필요하지 않은 것을 사 버리는 결과가 되기 쉽다.
SNS는 쇼핑사기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익스프레스VPN이 발행한 2024년판 사기 서바이벌 가이드에 따르면 SNS에는 가짜 온라인 상점이나 악성 사기꾼들이 수없이 존재하며, 오해를 살 만한 콘텐츠를 올렸다가 수상한 링크를 클릭하게 하거나 기밀정보를 제공하도록 한다.
일상생활에서 SNS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금전적 감각이 맞지 않는 계정이나 인플루언서 팔로우에서 빠져 나오는 등 작은 행동이 뒷받침이 될 것이다. 외부의 영향을 조금씩 줄여나가면 물질적 욕구를 억제할 수 있다.
2.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쇼핑을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 대처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일, 가족, 건강 등 다양하지만 가장 큰 것은 경제적인 문제일 것이다. 그것이 충동구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스트레스나 경제적 불안을 느끼면 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자주 무언가를 구입하는 경향이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시장을 보는 사람은 많지만 이 대처법은 비용이 많이 들고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대신 다른 대처법을 시도해 보자. 미국 질병대책센터(CDC)는 균형 잡힌 식사와 정기적인 운동을 권장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거나 명상이나 스트레칭, 심호흡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일기 등에 자신의 생각을 적거나 녹음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3. 자신의 구매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다
충동구매를 극복하고자 할 때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신의 구매행동과 그 결정에 이르게 된 원인을 생각하는 것이다.우리의 결단은 많은 경우, 사회적인 부담이나, 귀중한 캠페인의 기회를 놓칠지도, 라고 하는 기분에 좌우되기 쉽다.
충동구매를 해 버렸을 때, 왜 그러한 행동에 이르렀는지, 어떻게 하면 다음 번에 그것을 막을 수 있을지 등을 곰곰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의식적으로 결단을 하도록 노력함으로써, 사려고 하고 있는 물건은 정말로 필요한 것인가 등으로 제고하는 버릇을 들일 수 있다.
4. 기대를 조절하다
컴퓨터든 출근 복장이든, 새로운 쇼핑에 설레는 이유는 많이 있다. 하지만 기대에 부풀어 있다가 도착한 날이나 처음 입어본 날에 실망하기도 한다.
반품하지 않으면 안 되거나, 별로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하게 되어 버리면, 후회의 생각이 들게 된다.
이런 것을 피하는 간단한 방법은 상품 리뷰를 읽는 등 기대치를 관리하는 것이다. 커뮤니티 포럼에서 이야기를 듣거나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봐도 된다. 사전에 정보를 얻음으로써 후회할 만한 쇼핑을 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기대치도 잘 관리할 수 있게 된다.
5. 최소한의 지출 규칙을 가지다
규칙에 얽매인 생활이 그리 즐거운 것은 아니지만 지출 습관을 궤도에 올려놓고 충동구매를 피하려면 필요한 규칙도 있다.
자신과 가정의 규칙을 정함으로써 더 효과적인 돈 사용법을 배우고 더 전략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저축액 목표를 가진 저축용 계좌를 마련하는 등이다.
주택의 계약금이나 해외 여행의 비용등의 큰 지출에는, 가처분소득으로 충당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이러한 규칙은 자신이 납득하고 매월 예산에 따른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필요와 전체적인 경제적 목표에 맞는 규칙으로 만드는 것이다.
6. 다른 사람과 상의하다
새 신발을 사야 할지, 지금 당장 새 아이폰을 사야 할지, 아니면 그 돈을 아껴서 더 중요한 일로 돌려야 할지 판단이 서지는 않을까?
구매 결정에 대해 제3자와 공개적으로 논의하면 다른 각도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 구체적인 구입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충동구매로 이어지는 잡음을 최소화하고 결단에 의해 얻을 수 있는 결과의 검토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충동구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외부적 자극과 관련이 있다. 또 그 이상으로, 우리의 개인적·심리적 행동과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는 것도 말했다.
이 자극이 어디서 오는지, 충동적인 기분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취할 수 있는지 이해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가계를 관리하고 지출을 줄이며 월급날이면 늘 자산을 늘리는 노력을 조금씩 시작할 수 있다.
(forbes.com 원문)
https://www.forbes.com/sites/jaimecatmull/2024/04/14/how-to-trick-yourself-from-impulse-buying/?sh=14bbb01fd898
Despite the challenging conditions consumers are facing with the cost of living crisis, many are struggling to overcome the difficulty of turning down impulse purchases, easily deviating from their monthly budgets, and splashing cash on unnecessary i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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