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운동하면 '지방 연소효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추운 날씨에 운동하면 '지방 연소효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by 소식쟁이2 2023. 11. 15.

추운 날씨에 운동하면 '지방 연소효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너무 추운 날씨에 기온이 좀 더 올라가고 날씨가 풀린 다음에 운동하자고 스스로 변명한 경험이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연구에서는 추운 날씨에 운동하면 지방 연소 효율이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혀져 오히려 추운 날일수록 운동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로렌티안대학 연구팀은 짧은 회복기간을 사이에 두고 고강도 단시간 운동을 반복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에 의한 지방 연소에 '운동할 때 기온'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적당히 살찐 20대 피험자 11명을 모집해 섭씨 21도의 상온 환경과 섭씨 0도의 추운 환경 모두에서 HIIT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험에서 피실험자가 수행한 HIIT는 '1분간 90%의 강도로 사이클링하는 것을 10세트, 각 세트 사이에 30%의 강도로 90초 사이클링하는 회복기간을 사이에 두고 마지막으로 천천히 사이클링하거나 걷거나 쿨다운(cool-down. 가벼운 정리 운동)하거나 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간접열량측정법으로 피실험자의 소비열량을 혈액샘플에서 혈당과 대사물 변화 등을 측정해 지방 연소율을 측정했습니다. 또한 피실험자는 하룻밤 잠든 후 아침식사로 고지방 식사를 하고, 그 후 다시 지방 연소효율 등을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추운 환경에서 HIIT를 했을 경우 지방 연소율은 상온 환경과 비교해 358%로 나타났으며, 추운 환경에서는 지방 연소율이 3배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보고했습니다. 한편, 다음날 아침에 고지방의 식사를 섭취한 후의 측정에서는, 추운 환경에서 HIIT를 실시한 그룹과 상온에서 HIIT를 실시한 그룹 사이에 큰 차이는 없고, 혈당치에 관해서는 상온에서 트레이닝한 그룹이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HIIT가 지방연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주변 기온이 HIIT에 의한 지방 연소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HIIT 중 급성 대사와 다음날 식후 대사에 대한 추운 기온의 영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진 연구로는 첫 번째입니다."라고 연구팀은 말했습니다.

과학 매체 사이언스앨럿(ScienceAlert)은 피실험자 수가 매우 적은 데다 HIIT 세션 횟수도 적어 이번 연구 결과에서 포괄적인 결론을 도출하기는 성급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집중적인 운동으로 인한 지방연소에 주변 온도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는 데 흥미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High-intensity interval exercise in the cold regulates acute and postprandial metabolism |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
https://journals.physiology.org/doi/abs/10.1152/japplphysiol.00384.2020

Exercising in The Cold Could Burn Off More Fat, New Research Shows
https://www.sciencealert.com/exercising-in-the-cold-could-burn-off-more-fat-new-research-shows

 

Exercising in The Cold Could Burn Off More Fat, New Research Shows

Inclement weather can be a good excuse to put off the daily jog, but new research suggests that exercising in lower temperatures could burn off more fat than normal – at least when it comes to shorter bursts of high-intensity exercise.

www.sciencealert.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