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사소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사소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영국의 켄트 대학과 스태퍼드셔대학의 연구자가 실시한 조사에서, 「음모론을 믿는 것」과 「범죄행동」 사이에 관련이 있는 것이 나타나 있다. 

켄트대 심리학자 카렌 더글러스 등은 253명의 실험협력자에게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정보를 숨기는 등 음모 일반에 대한 견해와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권력자에 의해 암살됐다는 등의 특정 음모론을 믿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또, 사소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했다. 

이 조사에서 '음모론을 믿는' 사람은 사소한 범죄 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모론을 믿는다'는 믿음이 범죄를 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단순히 두 가지 사항이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120명을 추가로 조사했다. 조사 자체는 처음 내용과 같지만 60명은 중간에 음모론적인 기사를 읽고 나머지 절반은 대조군으로 기사를 읽지 않았다. 

그 결과 음모론 기사를 접한 사람들은 앞으로 범죄에 관여하려는 의도가 대조군에 비해 현격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음모론을 믿게 됨으로써 사회에 대한 귀속 의식도 변화하지 않겠느냐고 추측했다. 앞으로 연구가 더 진행되면 음모에 경도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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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f in conspiracy theories and intentions to engage in everyday crime - Jolley - 2019 - British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 Wiley Online Library
https://doi.org/10.1111/bjso.12311

There's a Troubling Link Between Believing Conspiracy Theories And Petty Crime
https://www.sciencealert.com/does-believing-conspiracies-make-people-want-to-commit-petty-c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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