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우울증의 원인이 과로가 아니라 상사나 직장 환경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가 발표되다

직장 우울증의 원인이 과로가 아니라 상사나 직장 환경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가 발표되다

지금까지 직장 우울증은 업무압박이나 너무 많은 업무량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은데, 노르웨이에 있는 오르프스대학교 임상의학과 연구팀이 직장 우울증의 원인은 '싫은 상사'나 '평등하지 못한 직장환경'에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병원과 학교 등 여러 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 4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중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과 개인면담을 진행했다. 개인면담에서 드러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연구팀을 이끈 Matias Brødsgaard Grynderup 박사는 "직장우울증 환자들은 불평등에 많은 일자리가 주어지고 있는 것이 직장우울증의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업무량이 많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또 질병 때문에 할당된 일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데 병의 원인이 너무 많은 업무량에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침에 포함된 코티솔이라는 물질의 분비량을 조사하고, 우울증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전까지의 연구에서는 '코티솔 분비량'과 '일의 압박'이나 '우울증 진행 위험성'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Grynderup 박사들의 연구에서는 전혀 반대라는 것, 즉 코티솔의 분비량이 일의 압박과는 상관없이, 또한 분비량이 많을수록 우울증 진행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새로운 발견을 통해 '근로자가 자신의 직장환경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하는 것과 직장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근로시간 감소보다 직장 우울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Grynderup 박사는 "직장 환경의 개선이 직업 우울증의 위험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 투명성 있는 조직의 구조를 바탕으로 한 노동자를 대등하게 다루는 매니지먼트가 직장 우울증을 줄이는 데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자세한 것은
A two-year follow-up study of ri.. . [Scand J Work Environ Health.2012] - PubMed-NCBI
http://www.ncbi.nlm.nih.gov/pubmed/22885721

Work-unit measures of organisational justi.. . [Occup Environ Med.2013] - PubMed-NCBI
http://www.ncbi.nlm.nih.gov/pubmed/23476045

A two-year follow-up study of saliv.. . [Psyphoneuroendocrinology.2013] - PubMed-NCBI
http://www.ncbi.nlm.nih.gov/pubmed/23597874

The boss, not the workload, causes workplace depression| ScienceNordic
http://sciencenordic.com/boss-not-workload-causes-workplace-depression

A two-year follow-up study of risk of depression according to work-unit measures of psychological demands and decision latitu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