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週) 4일 근무'가 앞으로 확산될 5가지 납득할 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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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주(週) 4일 근무'가 앞으로 확산될 5가지 납득할 만한 이유

by 소식쟁이2 2024. 5. 11.

'주(週) 4일 근무'가 앞으로 확산될 5가지 납득할 만한 이유

우리나라도 특정 노조에서 주(週) 4일 근무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볼 수 있다.
그런데 KPMG의 2024년 미국 CEO 전망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의 30%가 주(週) 4일 근무(주 3일 휴무) 등 새로운 근로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놀랄 일은 아니지만 주(週) 4일 근무라는 생각은 다시 지지를 얻고 있다.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은 최근 급여를 줄이지 않고 주 32시간 근로를 실현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얼마 후, 부호의 저명 투자자 스티브 코언이 미 CNBC TV의 프로그램 「Squawk Box」에 출연해, 골프의 새로운 리그 「TGL」에 대한 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코언은 "주(週) 4일 근무의 시대가 온다"고 믿고 있다. 주(週) 4일 근무제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나면 골프장이 금요일에 지금보다 더 붐빌 수밖에 없다. 채용 활동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엿볼 수 있다. 구인정보인 Indeed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 4일 근무를 하는 구인 광고의 전체수는 아직 적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3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직원들의 번아웃(burnout. 심신소진 증후군)이 어느 때보다 늘어나면서 조직이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여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유연한 근로방식은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주 4일 근무가 지지를 얻고 있는 다섯 가지 설득력 있는 이유를 살펴보자.

◆ 출근 의무에 저항하다
원격근무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최근 몇 년간 누려온 직원들은 완전히 사무실로 돌아가는 것을 꺼리고 있다. 출근을 의무화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한 조사에서는 42%의 기업에서 이직률이 상승했고 29%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무실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저항은 단순히 직원의 취향에 의한 것이 아니다. 통근에는 시간과 돈이 소요되며, 많은 경우 근로자들은 통근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탠퍼드대 조사에 따르면 일부 기업에서는 5일간 출근을 재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근로자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 금요일은 생산성이 떨어진다
최근 몇 년간 많은 사람들이 금요일에 하는 일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직장 분석을 하는 액티브트랙(ActivTrak)에 따르면 평균적인 직원의 금요일 퇴근 시각은 2021년과 비교해 1시간 빨라졌다. 실제로 텍사스 A&M 대학이 컴퓨터 사용 지표를 조사한 결과 금요일 오후는 직원 생산성이 가장 낮다. 그리고 오후, 특히 금요일 오후에 오타(타이핑의 실수나 오류)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금요일애 회의를 없애거나 자유근무로 만들어 시간 사용방법에 대한 재량을 직원들에게 주고 있다.

◆ 주(週) 4일 근무 실증실험 성과
비영리단체 4Day Week Global이 실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주(週) 4일 근무 실증실험에서는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이 주 4일 근무를 정식 채용했다. 주 4일 근무를 제도화하고 나서 1년 후에 참여기업에 조사를 실시했는데, 대다수가 종업원의 행복도에 좋은 영향이 있었다고 한다. 또 절반의 기업이 이직률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32%는 이 제도에 따라 채용 활동이 개선됐다고 한다.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은 실험 후 종업원들의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결과는 매우 안정적이다. 새로움 때문이 아니다라고 연구팀의 일원인 보스턴 칼리지의 사회학자 줄리엣 쇼는 말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일하는 방식으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정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 주(週) 4일 근무는 기업문화에도 혜택
생산성 향상 등의 코칭을 실시하고 있는 엑소스의 조사에 따르면 주 4일 근무에서는 조직으로부터 지원받는다고 느끼는 직원이 긍정적이고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적으로 주 4일 근무를 실시한 결과 종업원의 행복도와 기업의 실적 모두 향상됐다. 시험 종료 시에는 91%의 종업원이 일하는 중의 시간을 유효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시험 전의 67%에서 상승했다.

직원들의 행복도도 향상돼 번아웃(burnout. 심신소진 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은 시험기간 70%에서 36%로 감소했다. 궁극적으로 주 4일 근무 동안 직원들은 이전보다 행복했고 주 5일 근무와 마찬가지로 효과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 AI 활용으로 주(週) 4일 근무 도입이 쉬워진다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AI)이 확산되는 가운데, AI에 의해 주 4일 근무의 도입이 가속한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도 있다. 이 설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기술에 특화한 뉴스 사이트 Tech.co는 1000명이 넘는 미국의 비즈니스 리더에게 설문조사를 해, 보고서 「2024년 기술에 따른 직장에 대한 영향」에 정리했다. 이 조사에서는 주 4일 근무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의 29%가 AI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적으로 주 5일 근무 기업에서 AI를 비슷한 정도로 사용하는 것은 8%에 불과했다. 더 흥미로운 것은 AI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93%가 근로시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AI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직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장기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있다.

인재를 유치해서 정착률을 높이고 근로자의 행복도를 높이려는 고용주에게 주 4일 근무는 갈수록 매력적이다. 이러한 접근방법을 시험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널리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주 4일 근무가 소매업이나 접객업, 의료복지 등 특정 업계에서 주류가 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다른 많은 업계를 변혁할 가능성을 분명히 지니고 있다.

(forbes.com 원문)
https://www.forbes.com/sites/carolinecastrillon/2024/05/05/why-the-4-day-workweek-is-gaining-momentum/?sh=638fb9b540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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