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된 엔비디아의 암(ARM) 인수, 두 회사의 '재출발'에 무거운 과제라는 외신보도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그룹(SBG)은 산하에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을 인수하려던 계획이 백지화되었음을 선언했다.
엔비디아와 암(ARM)의 두 회사 주주에게는 통합을 통해 해결하려던 과제가 고스란히 남게 됐지만, 암(ARM)의 거래처 사이에는 안도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엔비디아가 2020년에 암(ARM) 인수방침을 밝히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반도체 섹터에서 암(ARM)이 그동안 고수해 온 중립적 위상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곳곳에서 반대의 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많은 애널리스트는, 각국·지역의 경쟁당국이 우려하고 있는 것과 지정학적 긴장을 이유로, 두 회사의 합병계획은 처음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되어 있었다
소트트뱅크가 2월 8일, 암(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하는 거래를 단념했다고 발표하자, 미국·영국, 유럽연합(EU)의 당국의 엄격한 감시 속에 규제 절차상 장애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암(ARM) 창업자의 허먼 하우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점은 암(ARM)이 항상 반도체 업계에서의 중립적이라는 입장에서, 500을 넘는 라이센스 모두를 매우 공평하게 거래해 온 것에 있다. 이 요소가 영국과 미국, EU, 중국 당국자들 사이에서 충분히 인식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세계 반도체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처럼 중요한 반도체 설계 기업이 미국으로 떠나는 것을 전혀 원치 않고, 각국은 경쟁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내재화를 진행시키고 있기 때문에 자국의 반도체 기술이 타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저지하려 한다고 설명한다.
암(ARM)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는 에너지 소비가 적어 모바일 기기에 제격이다.또, 동사는 애플이나 그 라이벌들에게, 차례차례로 보다 강력한 프로세서의 설계 라이센스를 공여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를 기술면에서 지지해 왔다.
한편, 암(ARM)은 엔비디아에의 매각 기회가 사라짐에 따라, 내년 중에 주식공개를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회사는 SBG 산하에 들어간 2016년 비공개회사가 되었다.
암(ARM)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지명된 르네 하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시 상장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설레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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