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강자들의 흥망성쇠, 삼성전자가 1위, 미 인텔 3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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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세계 반도체 강자들의 흥망성쇠, 삼성전자가 1위, 미 인텔 3위 추락?

by 소식쟁이2 2022. 2. 10.

 

세계 반도체 강자들의 흥망성쇠, 삼성전자가 1위, 미 인텔 3위 추락?

■삼성전자가 다시 1위로 올라선다.

 미국 조사회사의 가트너가 2022년 1월 19일 발표한 잠정치에 따르면 2021년의 반도체 제조사별 매출액 순위를 발표하였다.

가트너는 파운드리(반도체의 수탁 생산 기업)를 순위를 카운트하지 않지만, 대만 TSMC사의 결산보고서와 함께 살펴보자.

2021년의 매출액 순위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우선 2018년 이후 2년 만에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1위에 복귀한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2011년 이후 인텔·삼성전자·TSMC 3사가 1위를 독식하면서, 이들 회사를 '빅3'로 부르고 있다.
이 빅3는 2021년에도 여전히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전년대비 2021년의 성장률을 보면, 50%를 넘는 반도체 메이커가 4개사가 있고, 이는 퀄컴(52.3%), 대만 미디어텍(58.8%),  NVIDIA(52.7%), AMD(64.4%)이다. 모두 설계 전문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메모리 제조사의 상당수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삼성전자(31.6%), SK hynix(40.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9.1%)로 나ㄴ났으며, 일본의 키옥시아(15%)는 이들 3개사의 절반 정도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마도 다른 업체가 D램과 낸드 두 종류의 사업부문을 가진 데 비해 키옥시아에는 낸드밖에 없는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2022년 이후 매출액 예측

각 반도체 제조사가 2019년~2021년의 추이에 따라 매출액을 증가할 경우를 예측해 보면, SK hynix는 인텔의 낸드사업 부문을 인수하였기 때문에 매출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최근 2년 추세가 이어질 경우 1위 삼성전자와 2위 인텔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인텔은 2023년 TSMC에 밀려 3위로 추락할 수도 있고, 여기에 인텔의 낸드사업부문을 인수한 SK hynix의 매출액은 인텔과 매출액이 근접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2년간의 증가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5년 순위는 1위 삼성전자, 2위 TSMC, 3위 인텔, 4위 퀄컴, 5위 마이크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빅3인 3사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 순위에서 인텔이 3위로 추락하는 것은 아무리 예측이라고 하지만 충격적이다.

■ 인텔의 노력. 그래도 3위로 추락할까? 

인텔도 이런 상황을 손놓고 구경만 하는 게 아니다. 2021년 1월 새로 CEO로 취임한 Pat Gelsinger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200억달러를 들여 프로세서용과 펀들리용 2개 반도체 공장을 2024년부터 가동한다고 2021년 3월에 발표했다.
이외에도 미국 오하이오주에 200억달러를 투자해 2개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사실이 2022년 2월 1일 보도되었다.

하지만 2022년 투자액은 TSMC와 삼성전자에 뒤진다. 게다가, TSMC나 삼성전자는 매년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는데 비해, 인텔의 애리조나주나 오하이오주의 신설공장은 빨라야 2024년부터 가동된다.

이외에도 인텔에 불리한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미국 정부가 반도체의 자국 생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520억달러의 보조금을 투입하기로 한 법안인 U.S. Innovation and Competition Act가 2021년 6월 8일 미 상원을 통과했으나 하원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서 건설할 경우, 그 비용은 한국이나 대만에 비해 60% 이상 고비용이 든다는 보도도 있다.

향후 인텔이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애리조나 2공장과 오하이오 주 2공장에 어떤 장애물이 나타날지 모르는 것도, 일찍이 세계 반도체시장의 맹주였던 인텔이 3위로 추락할지, 아니면 반격의 닽오를 마련할지 지켜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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