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는 '선거 없는 독재자', 트럼프가 비난 ... 두 정상의 골이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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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젤렌스키는 '선거 없는 독재자', 트럼프가 비난 ... 두 정상의 골이 불거져

by 소식쟁이2 2025. 2. 23.

젤렌스키는 '선거 없는 독재자', 트럼프가 비난 ... 두 정상의 골이 불거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19일 자신의 SNS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선거 없는 독재자'라고 부르며 "신속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두 정상 사이의 간극이 드러났다.

트럼프가 2월 18일의 회견에서, 러시아에 의한 전면침공의 원인은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시사한 것을 두고, 젤렌스키는 트럼프가 「가짜 정보」속에 갇혀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게시글은 이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2월 18일 회견에서)은
「(젤렌스키는) 전쟁을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거래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젤렌스키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러시아에 대해 '더 진실을'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우리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나라의, 또 우리를 항상 지지해 준 미국민의 지도자로서 많은 존경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은 유감스럽게도 이 가짜 정보의 세계에 살고 있다"

젤렌스키는 또 자신의 지지율이 고작 4%라는 트럼프의 주장도 러시아의 가짜 정보이며, 스스로를 교체하려는 어떤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이우 국제사회학연구소가 2월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민의 57%가 대통령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젤렌스키 비판 발언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로 다가오면서 이뤄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하고 있어 느리지만 꾸준히 동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시비하 외무장관은 트럼프의 게시글 이후 '아무도 우크라이나를 굴복시킬 수 없다'고 하면서 “우리는 생존권을 지킨다”고 X에 게시했다.

젤렌스키의 5년간의 임기는 2024년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에 시행한 계엄령 하에서는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를 실시할 수 없다.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비난의 응수는, 지난주의 미·러 정상에 의한 전화회담 후에 일어났다. 이 회담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싸고 러시아를 고립시키겠다는 미국의 정책이 뒤집혔다.

또 이 전화회담에 따라 이뤄진, 전쟁 종결을 둘러싼 미·러의 고위관리 협의는, 유럽이나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행해졌다. 푸틴은 2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행해진 고위관리의 협의를 「높게 평가한다」라고 칭찬했다. 전쟁 종결을 위한 협상에서 우크라이나가 배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담당 특사 키스 켈로그는 2월 19일,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자신이 귀를 기울여 듣기 위해 왔다며 우크라이나의 안보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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