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EV) 운전(항속)거리' 영하의 기온에서 크게 감소하는 원인과 대책

'전기자동차(EV) 운전(항속)거리' 영하의 기온에서 크게 감소하는 원인과 대책

1월 중순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 미국 전역의 전기자동차(EV) 소유주들은 배터리 결함과 충전시설 동결 등에 시달렸다.

 

이 내용은 외신 포브스의 기사를 정리한 것이다.

In Chicago, where temperatures dropped below zero, Tesla drivers reported long lines at Supercharger stations, complaining they were either slow or not working at all.
The experience for Tesla owners is a window into the cold, hard truth about the susceptibility of battery electric vehicles to the effects of very cold weather.

외신 포브스에 기사화된 내용에 따르면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밑을 기록한 시카고에서는 테슬라 운전자들이 슈퍼차저(supercharger. 테슬라 차량용 급속충전소)에 장사진을 치고 충전이 느리다거나 아예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었다고 한다.

현지 방송사의 취재에 응한 테슬라 차량 소유주는 5시간 전부터 줄을 서 있는데 아직 차례가 오지 않았다. 평소 같으면 45분이면 끝나야 할 충전에 2시간이나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증언은 EV가 추위의 영향을 받기 쉽다는 것을 말해준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 이유는 화학과 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배터리의 화학반응이나 물리반응은, 기온이 낮은 환경하에서는 천천히 진행된다. 낮은 기온은 화학반응을 억제하고 물리적 과정을 지연시킨다. 이에 의해, 이용 가능한 전력이 감소한다」라고, EV관련의 정보 사이트 Recurrent(리커런트)의 리포트에는 기록되어 있다.

EV는 또 "한랭시에는 이용 가능한 전력의 최대 약 30%를 잃을 수 있다"고 리커런트는 말하고 있는데, 이는 기온이 배터리의 화학반응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히터의 사용이 더 큰 전력소비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같은 지적은, 추위가 EV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소비자 정보지 컨슈머 리포트의 기사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차량 내 히터, 시트 히터, 디플로스터 등 장비 사용은 모두 항속거리 감소로 이어져 영하 6도 이하에서 항속거리가 크게 짧아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랭 시 손실되는 파워는 차종에 따라 달라지며, 리커런트에 따르면 현대 EV KONA(코나)의 항속거리는 기온이 영하일 때 34% 감소하지만 테슬라 모델S의 경우 28% 감소에 그친다.

자동차정보사이트 Cars.com 의 기사에 따르면 "정상 기온에서 항속거리가 400km인 EV는 기온이 영하 6도인 환경에서는 항속거리가 240km로 감소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랭지 EV 오너는 배터리의 '프리 컨디셔닝'이라 불리는 조작을 통해 미리 배터리를 데워두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이 조작은,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의 앱을 사용해 실시하는 것으로,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서 차량이 전력망에 접속되어 있을 때 실행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한다.

혹한 속에서 충전을 기다리다 오도 가도 못한 경험을 가진 테슬라 오너나 충전의 지연에 직면한 다른 EV 오너들은 이 조언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https://www.forbes.com/sites/edgarsten/2024/01/17/how-to-keep-electric-vehicles-charged-in-extreme-cold/?sh=354d59366b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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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Keep Electric Vehicles Charged In Extreme C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