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흡입 첫 사형집행 '본적 없는 격렬한 반응'으로 참관인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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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질소흡입 첫 사형집행 '본적 없는 격렬한 반응'으로 참관인들 충격

by 소식쟁이2 2024. 1. 27.

질소흡입 첫 사형집행 '본적 없는 격렬한 반응'으로 참관인들 충격

이 내용은 외신 포브스의 기사를 정리한 것이다.

미 남부 앨라배마주는 1월 25일, 질소가스를 흡입시키는 방법으로 사형수의 사형을 집행했다. 질소 가스를 이용한 사형집행은 전미 최초다. 이 방법을 둘러싸고는, 비인도적이고 이 수형자를 실험대로 하고 있다고 하는 비판이 있어, 유엔도 고문 등을 금지한 조약에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정지를 호소하고 있었다.

Alabama executed a death row inmate using nitrogen gas Thursday, marking the first time a convict was put to death in the U.S. using the method, which critics say is experimental, inhumane and a potential breach of international conventions against torture.

사형이 집행된 사람은 1988년 여성 살해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형수 케네스 유진 스미스(58)다. 앨라배마주 교정당국자는 1월 25일 밤 연 기자회견에서 스미스는 현지시간 오후 8시 25분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형의 집행에서는, 스미스를 들것에 구속한 다음, 마스크를 쓰고 질소가스를 마시게 해, 산소결필으로 하는 방법이 취해졌다.

참관한 기자들에 따르면 스미스는 질소가스가 마스크에 휩쓸린 뒤 몇 분간 의식이 있었던 듯 들것 위에서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떨며 몸을 비틀었다고 한다.

기자 중 한 명인 리 헤제페스는 뉴욕타임스에 집행이 시작된 지 몇 분 뒤 스미스의 머리는 위아래로 격렬하게 움직였다며 증언하고 앨라배마에서 사형집행에 참관한 것은 다섯 번째지만 집행 시 이렇게 격렬한 반응은 처음 보는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주(州) 측은 질소가스 방식으로는 거의 즉시 의식이 상실된다고 설명했지만, 기자들은 오후 7시 58분 질소가스가 투입된 뒤 스미스의 호흡이 멈춘 것 같았던 것은 10분 뒤인 오후 8시 8분이었다고 보고했다.

주(州)의 교정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스미스는 숨을 멎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구속도구에 나타난 움직임은 뜻하지 않은 움직임이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형의 집행 직전에 「오늘밤, 앨라배마는 인간성을 한 걸음 후퇴시킨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라배마주 당국은 2022년 11월 약물주사로 스미스의 사형을 집행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스미스는 그때 여러 차례 주삿바늘을 맞고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그 후, 주 당국은 질소가스를 이용해 사형을 재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스미스측은 금지를 요구해 제소했지만, 연방 판사는 이번 달, 주(州)에 의한 질소가스 방식으로 하는 스미스의 사형집행을 인정하였다. 스미스측은 사형집행의 재집행이나 질소가스 흡입이라고 하는 방법은, 잔혹하고 비정상적인 형벌을 부과하는 것을 금지한 미국 헌법 수정 제8조에 위반된다며, 연방대법원에 2건의 이의 제기를 하고 있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연방대법원의 자유주의자인 소니아 소토마이요르 판사는 대법원이 1월 25일 제시한 판단에 대한 반대의견에서 첫 번째로 스미스를 죽음에 이르게 한 앨라배마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사형집행법을 시험하는 기니피그로 그를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https://www.forbes.com/sites/siladityaray/2024/01/26/alabama-carries-out-first-nitrogen-gas-execution-in-the-us-that-critics-have-called-inhumane/?sh=46a28d53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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