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비록 소량이라도 알코올 섭취가 '아이 얼굴'을 변형시켜 버린다!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임신 중에는 비록 소량이라도 알코올 섭취가 '아이 얼굴'을 변형시켜 버린다!

by 소식쟁이2 2024. 11. 13.

임신 중에는 비록 소량이라도 알코올 섭취가 '아이 얼굴'을 변형시켜 버린다!

아이 얼굴이 중요하게 생각하나다면 임신중에는 술마시는 것을 그만 두어야 합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의료센터(EMC)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직전이나 임신 중 일주일에 한 잔의 와인(12g의 알코올)만 마셔도 아이 얼굴 모양에 특징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궁 내부에서 알코올의 영향을 받은 아이의 얼굴은 코가 짧아지고, 상향되고, 눈 밑 영역이 침울해지고, 턱은 상향되는 등 특징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연구자들은 얼굴은 어린이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건강의 거울'로서의 측면이 있으며 알코올에 의한 얼굴 변형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발달에 중대한 영향이 미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2023년 2월 16일에 「Human Reproduction」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Researchers have used artificial intelligence (AI) and deep learning technology to find a link between alterations in the shape of children’s faces and the amount of alcohol their mothers drank, both before becoming pregnant and during pregnancy.

◆ 임신 중 소량의 알코올로도 아이의 얼굴이 변화하는 것으로 밝혀져!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해 임신 중 대량 음주는 아기에게 태아성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라고 하는 광범위한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 아기의 전형적인 얼굴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 아기의 전형적인 얼굴

 


이 증후군에 걸린 아기들은 인지장애, 학습장애, 기억장애, 행동장애, 언어발달 지연 및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일으킵니다.

또한 어머니의 음주 영향은 얼굴 형상에도 변화가 미쳐 위 사진과 같은 얇은 윗입술, 코밑(인중) 평탄화, 눈뜨임 협소화, 위쪽 코 등은 누구라도 식별할 수 있는 비정상적인 얼굴 변화를 일으킵니다.

또한 증상의 무게는 일반적으로 어머니의 음주량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량 음주를 하던 어머니일수록 증상이 심한 아기가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는 영향을 주지 않게 되는 음주량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아 주(週) 1잔의 와인이나 맥주와 같은 극소량으로도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불분명했습니다.

임신 중 음주량이 매우 많으면 누구라도 판별할 수 있는 아기의 얼굴 변형이 일어나지만 음주량이 줄어듦에 따라 의사도 얼굴 변화를 알아보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이번 문제에서는 얼굴의 변형을 수치화해 보여줘야 하는데, 이것은 사람이 육안으로 하기에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이에 이번에 엘라스무스대학교 의료센터 연구자들은 인간이 아닌 AI의 눈을 이용하여 임신 중 소량의 음주가 아기 얼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AI를 이용한 얼굴 인식 기술은 육안에 비해 사소한 변화라도 감지가 가능합니다.
(※이전에 행해진 연구에서는, AI의 눈으로 쥐의 감정을 표정에서 읽는 것에도 성공했습니다.)

조사에 있어서는 우선, 5600명의 학령기 아이들의 얼굴 3D 스캔을 하고, 아이들의 어머니에게 임신 직전이나 임신 중에 얼마나 음주를 하고 있었는지를 확인을 하였습니다.

이후 AI에게 부탁해 엄마의 음주 기간이나 음주량과 아이들 얼굴 형상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받았습니다.
이에 상당히 분명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음주 시기와 어린이 얼굴에 미치는 영향
음주 시기와 어린이 얼굴에 미치는 영향


위 그림은 AI의 눈에 의해 판명된 9세 때 얼굴 변화를 가시화한 것으로 빨간색 부분이 평소보다 움푹 들어간 부분, 파란색 부분이 평소보다 튀어나온 부분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통상이란 임신 직전이나 임신 중에 전혀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왼쪽은 임신 직전 3개월만 마신 경우(임신과 동시에 단주), 중앙은 임신 초기에 마신 경우, 오른쪽은 임신 초기 외에 중기나 후기에도 마신 경우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데이터에서 읽을 수 있는 가장 두드러진 얼굴 변화는 코가 짧고 약간 상향되고 눈 아래쪽이 침울해지고 턱이 상향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좀더 평이한 말투로 말하면, 돼지코로 눈 밑이 침울해진 주걱턱으로 보였습니다)

음주량과 어린이 얼굴에 미치는 영향
음주량과 어린이 얼굴에 미치는 영향



또한 알코올의 영향은 섭취 시기뿐만 아니라 섭취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위 그림에서는 더 많은 알코올을 마셨던 어머니에게서는 더 크게 변형된 얼굴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일주일에 불과 12g 미만의 알코올 섭취라도 9세 때 아이의 얼굴에 유의한 변화를 미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12g의 알코올은 작은 와인잔에 따른 1잔의 와인이나 중간 정도의 컵 1잔에 따른 맥주에 해당합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그러한 소량의 알코올이 9세 때까지 장기적인 영향을 준다는 보고는 없었습니다.
(※알코올로 인한 아이의 얼굴 변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소되어 13세 무렵이 되면 AI의 눈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통계적인 것이며, 아이에 따라서는 어머니의 알코올 섭취의 영향이 그 후에도 얼굴에 계속 남을 수 있습니다.)

한편 AI의 눈에 의한 몇 가지 흥미로운 통찰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연구자들이 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임신 초기에 음주를 끊은 경우와 이후에도 음주를 계속한 경우에는 아이의 얼굴 변형 정도가 거의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임신 직전까지 음주하고 있던 경우(임신과 동시에 단주한 경우)에도 다소 약한 영향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집니다.
이 결과는 알코올에 의한 아이의 얼굴 변형은 임신 초기(처음 3개월)에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음주, 담배, 정크푸드, 운동부족, 생활리듬의 혼란 등 임산부의 건강상태를 어지럽히는 요인은 다수 있습니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Mothers’ alcohol consumption before and during pregnancy is linked to changes in children’s face shapes
https://www.eshre.eu/Press-Room/Press-releases-2023/alcohol-and-face-shape

Association between prenatal alcohol exposure and children’s facial shape: a prospectiv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https://academic.oup.com/humrep/advance-article/doi/10.1093/humrep/dead006/7035056?searchresult=1&login=false

 

Association between prenatal alcohol exposure and children's facial shape: a prospectiv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AbstractSTUDY QUESTION. Is there an association between low-to-moderate levels of prenatal alcohol exposure (PAE) and children’s facial shape?SUMMARY ANSWER. PA

academic.oup.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