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에 대해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중요한 9가지는?
미국에서 일어난 항의 활동을 계기로 세계 각지에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철폐를 호소하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종에 대한 편견을 없애려면 적절한 학교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인종차별에 대해 가르칠 때 중요한 9가지 힌트를 호주 서던크로스대와 시드니대 강사들이 해설하고 있다.
◆1 : 정확하고 역사적인 배경 전달
반인종 차별 교육을 실시함에 있어 과거에 행해진 인종차별적 관행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필수적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주에 노예제는 없었다"고 잘못된 발언을 했지만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고 없던 일로 치부하면 '과거 인종차별이 현대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인종차별적인 과거를 알리기 위해 기념관이나 박물관에 데려가거나 인근 지명에 대해 조사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지명 중에 인종차별의 흔적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며, 예를 들어 호주에서 간간이 볼 수 있는 'Boundary Road(경계도로)'라는 지명은 호주 원주민들이 '여기서 먼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정해져 있던 경계선에서 유래한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2: 인종차별은 '나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인종차별이란 어떤 그룹의 사람들이 다른 그룹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 근거하여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으로 유지되는 인종적 계층의 시스템이다. 의식적·무의식적 우월감에 근거해, 특정의 그룹이 가지는 문화나 주장, 전문지식이야말로 「표준」이며, 그 이외의 것은 뒤떨어진 것이라고 간주되어 버립니다.
최근에는 인종차별의 형태가 더 무의식적이 되고 있다고 하면서 인종차별은 나쁜 사람이 행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선량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에 잠재된 무의식적 차별을 간과하고 사회의 인종차별적 구조를 재검토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사들은 '인종차별은 비록 선량한 사람들이지만 무의식중에 행하는 것이다. '라고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한다.
◆ 3: 의도하지 않은 인종차별의 영향에 대해 알려주기
사람들은 대부분 '스스로의 의사가 결과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비록 인종차별을 할 의도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의 행동일지라도 결과적으로 인종차별적 행태가 되어버린 경우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경감되지는 않다.
무심코 누군가에게 뜨거운 커피를 뿌려버린 경우, "그런 생각이 아니었는데 왜 너는 화가 났니?"라고 반박하기보다는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하는 것이 적절하듯이 의도하지 않은 인종차별에 있어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앞으로의 행동을 보다 신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다.
◆4: 인종차별적 행동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용기를 갖도록 격려한다.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보았는데도 침묵을 이어가는 것은 결과적으로 인종차별 구조를 유지하는 데 가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는 방법을 가르치고 누군가로부터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을 받을 경우 상대방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유연성을 주는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5 : 인종차별 속에서도 다양한 계층이 있음을 설명하다
인종차별은 단순히 '차별하는 쪽'과 '차별하는 쪽'으로 양분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가진 여러 특징에 따라 차별의 형태가 복잡하게 뒤섞여 있다. 그래서 흑인 남자와 흑인 여자는 겪어온 차별의 내용이 크게 다를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억압받고 있지만 다른 면에서는 특권적인 계층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 6 : 학생이 가진 인종적 트라우마를 배려
인종차별에 대해 교육할 때 교사가 인종차별을 '학생들이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순한 교육토픽의 하나로 생각할 위험이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도 인종차별 트라우마를 앓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사람들에게 저항하는 방법을 가르칠 뿐 아니라 트라우마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교실에서 인종차별에 관한 민감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경우 교사는 사전에 학생들에게 경고하고 마음의 준비를 시킬 수 있다. 또한, 학급 내에 어떤 인종적 배경을 가진 학생이 있는지를 체크하여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사례나 이미지, 무비 사용을 피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7: 포괄적인 행동을 모델화하다
교사는 교실 내에서의 행동에 대해 모델을 제시하고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다른 아이가 가진 문화나 인종적 배경에 대해 부적절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특정 문화가 다른 문화보다 낫다는 생각은 좋지 않다"는 식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도 교사의 몫이다.
◆8: 커리큘럼의 다양성을 확보한다
식민지 정책의 결과로 호주와 미국에서는 백인의 지식과 경험이 중심이 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인종차별에 대한 의식을 고치는 데는 다른 관점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한다. 이를 위해 다른 문화가 가진 지식이나 읽을거리, 영상 같은 자료를 커리큘럼에 포함시켜 커리큘럼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 9 :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반인종 차별 교육은 결코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창출하기 위한 불쾌감을 극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동시에 무의식 중에 뿌리내린 부정확한 역사나 타인종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에 대해서도 조명하고 자신의 생각에 의문을 던지며 변화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것은
9tips teachers canuse when talking about racism
https://theconversation.com/9-tips-teachers-can-use-when-talking-about-racism-140837
9 tips teachers can use when talking about racism
Education is a powerful tool for creating change. So, it’s important teachers don’t shy away from difficult conversations about racism in the classroom.
theconvers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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