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시민에 72시간 비상물자 비축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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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유럽연합, 시민에 72시간 비상물자 비축 권장

by 소식쟁이2 2025. 4. 15.

유럽연합, 시민에 72시간 비상물자 비축 권장

◆ 무엇을 얼마나 비축해야 하는가.
유럽연합은 시민들에게 위협이나 위기에 대비해 72시간 분량의 비상물자 비축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것은 「유럽에 있어서 새로운 위협의 발생을 막아, 그것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는 대응을 강화한다」하기 위한 폭넓은 전략의 하나다.
한편, 적어도 2주간분의 비상물자 비축을 권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유럽연합(EU)은 2025년 3월 26일 위협과 위기에 대비해 72시간 분량의 비상물자 비축을 하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것은 「유럽에서 새로운 위협의 발생을 막고, 거기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는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폭넓은 전략의 하나라는 것이다.

이 부름은 특별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는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발표됐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Kaja Kallas)는 외부로부터의 안보상 과제가 증가하면서 유럽 공통공간에서의 하이브리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전략으로서 국제적·군사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재해에 대한 대비나 병원, 학교, 통신 등의 중요한 서비스의 확보를 주문하고 있다.

최소 4억5000만 명의 시민을 향한 EU의 호소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모두가 비상시에 대비한 비상물자 비축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무엇을 비축할 것인가?(Stockpile what?)
긴급사태 대비와 재해에서부터 회복에 관하여, 일인자인 루시 이스트호프(Lucy Easthope)가 말한 바에 따르면, 미국 허리케인의 진로에 있는 가정은 재해에 대해 확실히 대비하고 있지만, 유럽인의 대부분은 긴급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을 우선하지 않았다.

수년에 걸쳐 많은 국가에서 72시간 분량의 비상물자 비축이 권장해 왔지만, 그러면 단기적인 악천후나 정전 이외의 사태에는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이스트호프는 지적한다.

EU의 위기관리준비 담당 위원인 하자 라비브(Hadja Lahbib)는, 각 EU 회원국이 자국의 지리적 및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무엇을 비축할지를 결정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재난과 건강을 연구하는 이란 켈만(Ilan Kelman) 교수는 재난에 대비해 물을 충분히 확보해 두는 것은 기본이며, 식수뿐 아니라 손 씻기나 화장실에 사용하는 등 위생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런던대 시티(City St George's, University of London)의 비상시 영양학 전문가인 스와라짓 사르카르(Swrajit Sarkar)에 따르면 식수로는 1인당 하루 약 1갤런(약 3.8L)이 필요하다. 음식과 관련해서는 견과류, 렌틸콩, 말린 과일, 통조림 콩 등의 보존이 효과적인 식품을 활용해 5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또 유제품 대신 분유나 고온살균된 우유를,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베이비벨이나 고다 같은 왁스에 싸여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치즈를 권하고 있다. 아울러 그래놀라나 프로틴바는 보존이 잘 되고 좋은 간식이 되는 동시에 에너지원이 되기도 하며, 다크 초콜릿은 기분을 좋게하는 것으로 연구에서 증명되고 있다며 비축품에 추가할 것을 권장했다.

켈만은 쌀 파스타 등 기본적인 곡물류는 보존이 잘 되지만 전기가 없으면 조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고기나 생선은 훈제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하고 빵이나 크래커 등 많은 전분질을 비축할 것도 권장했다.

◆ 식료품 이외의 아이템도(Non-food items)
켈만은 식료품 이외의 비축해야 할 아이템으로 배터리식 또는 수동식 라디오를 꼽고 있다. 한편, 외부에 정보를 송신하는 수단의 확보는 「훨씬 곤란」하며, 트랜시버나 단파 송신기도 구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생리대, 비누, 기저귀 등 위생용품, 구급세트, 의약품도 비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스트호프는 조명과 전원 확보도 중요하다며 자기는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 태양광 발전 라이트와 손전등, 충전식 손전등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을 위해 촛불이나 실내용 휴대용 스토브 사용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 밖에도 여권이나 보험증서등의 중요한 서류를 가지고 있을는 것도 권하고 있다.

흔히 잊기 쉬운 것은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아이템이다. 이스트호프는 "정신을 분산시키는 활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색칠이나 뜨개질, 보드게임 같은 전력을 사용하지 않는 엔터테인먼트가 정신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최소 2주간분, 최소 72시간의 비축을
켈만은 만약 지역적인 혹은 전면적인 군사분쟁에 휘말릴 경우, 72시간분 비상물자 비축으로는 아무도 버틸 수 없다며, 최소 2주분을 비축하라고 조언했다. 미사일 공격이나 태양 플레어 등의 영향으로 전력망이 파괴될 경우 이를 복구하는 데는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유럽의 가장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불과 3일분의 식량을 비축하는 것조차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켈만은 말한다.

비극적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매일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지도 못하고 있는 오늘날의 경제 상황에서는, 72시간분 혹은 2주분의 비축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출처) Europe says 'emerging threats' mean people should stockpile enough supplies for 72 hours. Here's what experts suggest.
https://www.businessinsider.com/europe-warning-stockpile-emergency-supplies-experts-say-pack-preparation-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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