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두창은 '눈' 합병증에도 조심해야 ... 실명(失明)으로 이어질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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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원숭이 두창은 '눈' 합병증에도 조심해야 ... 실명(失明)으로 이어질 위험도

by 소식쟁이2 2022. 7. 30.

원숭이 두창은 '눈' 합병증에도 조심해야 ... 실명(失明)으로 이어질 위험도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타나 보고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원숭이 두창는 서아프리카나 중앙아프리카 일부에서 볼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지난 5월 7일 영국 보고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감염자가 발견돼 이미 현 시점에서 75개국·지역, 1.6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하지만 원숭이 두창에 대한 위기감은 희박하다. 「감염자의 상당수는 남성간 성관계자(MSM)의 네트워크 속에서 집중되어 있다」 등 보도되어 자신은 무관하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숭이 두창는 감염자의 체액을 통해 누구나 감염된다. 실명으로 이어지는 눈병 등 심각한 합병증도 보고되고 있다.

■ 콩고에서는 10세 미만에서 많이 발병

궁금한 눈병 보고는 2014년 발표된 국제 감염병 잡지에 게재돼 있다. 제목은 급성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감염, 콩고민주공화국과 관련된 눈의 합병증이다.

「그것에 따르면, 10년에 미 질병대책센터(CDC)는 콩고 보건부와 제휴해 원숭이 두창의 서베일런스를 실시했다. 감시의 일환으로 의심증례를 조사하여 진단샘플과 질병의 징후와 증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그 결과 원숭이 두창 중 23.1%가 결막염을 앓았고 그중 상당수가 10세 미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결막염'이 보고된 증례는 그렇지 않은 증례와 비교해 오심, 오한·발한, 구내염, 인후통, 림프절 종창, 권태감, 광선 과민증 등의 빈도가 높았다고 한다.
또 결막염 증례의 47%가 누워있다고 보고한 반면 결막염이 없는 증례의 누운 자는 16%뿐이었다.

보고에서는 결막염을 동반한 원숭이 두창는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각막 반흔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각막이란 안구의 가장 표면에 위치한 투명한 조직이다. 이는 각막보다 안쪽에 있는 홍채가 투명한 각막을 통해 갈색으로 보이기 것과 구분된다. 각막은 5개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5개층 중 어느 층이 장애되어도 시력은 저하된다. 더 깊은 층까지 장애될수록 치유 후 반흔이라는 하얀 혼탁이 남아 실명을 포함한 심각한 시력장애의 원인이 된다.

원래 콩고민주공화국, 카메룬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엔데믹 국가에서는 원숭이 두창 환자는 결막염을 포함한 심각한 합병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기관에서는 '여러 나라(비엔데믹 국가)에서의 원숭이 두창 발생에 대하여 - 갱신 2'에서 <엔데믹 국가에서의 합병증으로는 2차적인 피부 세균 감염, 탈수, 결막염, 각막염, 폐렴, 패혈증이나 패혈증성 쇼크, 드물게 뇌염이나 사망이 있다. 따라서 치료는 필요에 따라 임상증상 관리, 영양수분 섭취 상태 유지, 합병증 및 후유증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 감염경로는 성관계로 볼 수 없다

WHO가 7월 21일까지 파악한 세계 원숭이 두창 환자 수는 약 1.6만 명이다. 그중 상당수가 18~44세 남성이다. 성적 성향을 파악한 가운데 98.1%가 MSM이라는 정보도 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매독에도 일정한 MSM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에는 MSM 환자로부터 여성에게 감염되고, 거기서 새로운 감염자가 증가해도 이상하지 않다.

에이즈 때도 처음에는 MSM 특유의 병이라고 알려졌었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었다. 에이즈는 이제 남녀 모두 감염되는 성병이다. 원숭이 두창 역시 MSM 환자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환자의 약 절반이 여성이며 남녀 간 감염이 주류이다. 원숭이 두창도 앞으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환자도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원숭이 두창는 감염 후 잠복기가 7~14일로 길다. 이 때문에, 감염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감염이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감염경로는 확진자의 체액, 발진을 만지거나 비말을 장시간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반드시 성관계만이 감염경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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